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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코앞에 다가온 미국 관세 유예 시한에 부담 느끼며 일제히 하락… 방산주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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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5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이 아직 취약한 단계를 벗어나지 못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저변에 널리 깔려있는 가운데 시장은 코앞으로 다가온 미국 관세 유예 시한의 검은 그림자를 점점 크게 느끼는 분위기였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32개 회원국이 오는 2035년까지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까지 증액하기로 합의하면서 방산주는 강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4.00포인트(0.74%) 떨어진 536.9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3.25포인트(0.61%) 내린 2만3498.33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40.24포인트(0.46%) 하락한 8718.75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57.83포인트(0.76%) 떨어진 7558.16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155.32포인트(0.39%) 물러선 3만9319.14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223.30포인트(1.59%) 하락한 1만3811.80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휴전 합의를 여전히 불안한 시선으로 지켜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여러차례 "전쟁은 끝났다.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완전히 궤멸됐다"고 강조했지만 평화가 지속가능한지에 대해선 의구심이 사그러들지 않았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이 적극 나서 중재한 휴전이 지금 당장은 유지되는 듯하지만 시장에선 회의론이 지속됐다"고 진단했다. 

이런 와중에 투자자들은 불과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관세 유예 마감 시한에 시선을 돌리는 모습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 주요국을 대상으로 한 상호관세 부과를 7월 8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스위스쿼트 은행의 선임 분석가 이펙 오즈카르데스카야는 "유럽 주식은 여전히 무역 긴장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완화 정책에 좌우되고 있다"며 "어제의 유럽 주식 반등은 과도했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일부 조정 또는 약세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유럽연합(EU)이 아직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결정적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나토 정상회의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동맹국이 각자 간절히 원했던 결과를 달성하면서 '윈-윈(win-win)'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오는 2035년까지 방위비를 GDP의 5% 수준까지 늘리는 한편, 미국을 비롯한 모든 동맹국이 나토 조약 5조에 규정된 집단방위 공약을 재확인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트럼프는 자신이 줄곧 주장했던 유럽 동맹국들의 방위비 지출 대폭 확대를 쟁취했고, 유럽은 미국이 유럽 방위에서 발을 뺄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서 벗어나게 됐다. 트럼프는 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정말 훌륭한 정상회담이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날 주요 섹터 중에서 방산주가 1.33% 오르면서 가장 큰 혜택을 누렸다.  

또 자동차 섹터도 0.43% 올랐는데 이는 5월 자동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 늘었다는 통계가 발표된 데 따른 것이었다. 

특징주로는 영국 방산업체인 밥콕이 2억 파운드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고 중기 이익률 성장 전망을 9%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0.75% 급등, STOXX 600 종목 중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데이비드 록우드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나토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을 보면 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프와 닷지,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가 이 회사 주식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함에 따라 3% 상승했다.

27일 시장에서는 글로벌 석유 메이저인 BP와 쉘(Shell)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쉘이 경쟁사 BP를 인수하기 위한 초기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함에 따라 투자자들이 어떻게 반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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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통과 '사전 승인제'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대해 사전 승인 절차를 요구하는 새로운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란 국영 매체를 인용해 이란 당국이 최근 '페르시아만 해협 당국(Persian Gulf Strait Authority)'이라는 명칭의 기구를 신설하고 해협 통과 선박에 대한 규제 지침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체계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은 사전에 이란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지정된 공식 이메일을 통해 항행 관련 지침을 전달받게 된다. 이란 측은 모든 선박이 새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통과가 제한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구체적인 승인 절차나 적용 범위에 대한 상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이란의 통제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로로,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해왔다. 특히 최근 미국 주도의 해상 안전 확보 노력과 맞물리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미 중부사령부(CENTCOM)는 기뢰 위협 속에서도 해협 내 안전 항로를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이란의 영향력 확대 시도와 맞물려 해상 통제권을 둘러싼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이란의 이번 조치는 국제 해상 교통의 자유 원칙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향후 관련국 간 외교적 마찰로 이어질 수 있어 주목된다다. 여기다 실제로 선박 운항에 제약이 발생할 경우 국제 유가와 보험료 상승 등 경제적 파급 효과도 배제할 수 없다고 WSJ은 내다봤다. 2026년 5월4일(현지시간) 이란 반다르 아바스 인근 호즈무즈 해협에 선박이 정박해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dczoomin@newspim.com 2026-05-06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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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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