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모집인원 확대·지원조건 완화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다음달 8일부터 일하는 청년의 자립 지원을 위해 '2025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은 청년이 월 10만 원씩 저축하면 시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만기 시 최대 720만 원 이상을 마련할 수 있는 자산형성 사업이다. 올해는 정책 체감도 제고를 위해 모집 인원을 지난해보다 2000명 늘린 총 6000명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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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모집 포스터 [사진=경남도] 2025.06.26 |
지원 대상은 공고일 기준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39세(1985년 1월1일~2007년 12월31일) 근로 청년이다. 소득 기준은 본인 월 소득이 중위소득의 150% 이하(358만9000원)로 완화됐으며, 건강보험료 납부액으로 판단한다. 근로 요건도 완화돼 일용직의 경우 전월과 당월 합산 근무일이 총 20일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8일부터 23일까지며, 참가 희망자는 '부산청년 기쁨두배통장'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참여자는 무작위 추첨과 자격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발표하며, 선발된 이들은 약정 체결 후 같은 달 첫 저축을 시작한다.
시는 선정된 청년에 대해 금융교육과 맞춤형 재무 상담 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기쁨두배통장이 단순한 금융 지원을 넘어 미래 설계와 자립 기반 마련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꿈꾸고 머물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