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최환금 기자 =구리시가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덜고 일상 속에서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치매가족 돌봄 안심휴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은 치매 환자가 일정 기간 안전하게 전문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가족에게 심신의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제도는 경기도 전역에서 추진 중인 치매 환자 가족 지원 정책의 하나로, 구리시는 시 보건소 산하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 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해당 사업은 종일 방문요양 서비스와 단기보호시설, 도립노인전문병원 이용 시 발생하는 실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평소 직접적으로 돌봄을 맡아온 가족들이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 쉴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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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리시] 2025.06.26 atbodo@newspim.com |
지원 대상자는 사전에 반드시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하며, 이용 전에는 치매안심센터 담당자와 상담 후 방문 신청 및 관련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치매 환자를 보살피는 가족들에게 쉼표 같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제도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그 가족뿐 아니라 모든 시민이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이나 문의는 구리시치매안심센터(031-550-8818)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리시는 이번 '치매가족 돌봄 안심휴가제' 외에도 다양한 인지건강 프로그램과 자조모임 등 맞춤형 복지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사회 내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는 치매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