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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방산주 랠리 이어지며 강보합 마감… 美 연준 의장의 미래는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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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6일(현지시간) 프랑스를 제외한 유럽 주요국 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조만간 교체를 시사하면서 시장은 또 한 번의 격동의 순간을 예감해야 했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미국의 관세 유예 종료 시한은 투자 심리가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게 짓누르는 변수로 작용했다. 

하지만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전날 열린 정상회의에서 회원국들의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한 합의는 이날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었다. 유럽의 주요 방산업체들은 강한 랠리를 이어가며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0.50포인트(0.09%) 오른 537.48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50.97포인트(0.64%) 상승한 2만3649.30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6.85포인트(0.19%) 뛴 8735.60으로 마감했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5포인트(0.01%) 떨어진 7557.31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32.18포인트(0.08%) 오른 3만9351.32에,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70포인트(0.03%) 상승한 1만3815.5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나토 정상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 의장을 교체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그는 끔찍하다"며 "그 후임으로 3~4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외신은 유력 후보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케빈 해싯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등을 거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르면 9월 초에 파월 의장을 교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파월 의장은 의회에서 "트럼프 관세가 촉발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없었다면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계속했을 수도 있었다"며 트럼프를 더욱 자극했다. 

시장은 관심은 다음달 8일 종료되는 미국의 관세 유예 시한에 점점 더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멀티 자산 전략가 안티 추발리는 "미국과 유럽 간 무역 합의에 대한 소식은 거의 들리지 않고 있다"며 "관세 유예 종료일이 다가올수록 이는 유럽에 점점 더 위험 요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이날 미 연준 신뢰성에 대한 우려로 달러가 4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3년 8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 파운드는 장중에 달러 대비 0.56% 상승한 1.374 달러에 거래됐다. 파운드화는 이번 주 들어 달러화 대비 2% 이상 올랐다. 

앤드루 베일리 영란은행 총재는 영국 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중기적으로 가격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영국의 고용 시장이 둔화되는 조짐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경제의 전반적인 수요와 공급의 균형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으며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특히 노동 시장에서 여유가 생기고 있다는 증거가 강화되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방산주는 3.1% 오르면서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갔다. 

유럽 내 최대 탄약 제조업체인 독일의 라인메탈은 7.3% 급등했으며, 영국 방산업체 키네틱도 7.3% 뛰었다. 스웨덴의 사브는 6.3%, 에어버스는 2.7% 올랐다. 

광업주도 눈에 띄게 선전했다. 국제 구리 가격이 3개월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한 데 힘입어 3.86%나 상승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산 기업 앵글로 아메리칸은 7.43% 올랐고,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돼 있는 칠레의 다국적 기업 안토파가스타는 5.59% 상승했다. 

한편 스웨덴의 의류 대기업  H&M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예상보다 약간 부진했지만 여름철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는 발표와 함께 3.74% 올랐다. 이 회사는 매출이 5월까지 3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해 567억1000만 스웨덴 크로나(59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예측치 570억1000만 스웨덴 크로나보다 소폭 낮았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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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 사상 첫 5000 돌파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가 27일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 5000선을 돌파하며 국내 증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언으로 하락 출발했던 증시는 장중 낙폭을 모두 만회하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5000·코스닥 1000선이 동시에 돌파된 가운데, 코스닥 지수도 1%대 강세를 보이며 '천스닥'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135.26포인트(2.73%) 오른 5084.85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96억원, 2650억원 사들였으며 개인이 1조661억원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0포인트(0.34%) 내린 4932.89에 출발해 장중 한때 4890.72까지 밀리며 4900선이 붕괴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5000을 돌파한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2026.01.27 leehs@newspim.com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종목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87% 급등하며 16만원선에 근접했고, SK하이닉스는 8.70% 상승 마감하며 80만닉스에 성공했다. 관세 우려로 장 초반 부진했던 자동차 종목도 낙폭을 줄였다. 현대차는 장중 4%대 하락 출발했으나 0.81% 하락한 채 약보합 마감했고, 기아도 1%대 하락에 그치며 약세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며칠간 조정을 거친 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최근 그린란드 사태 등을 감안하면 시장은 실제 관세 부과보다는 압박성 발언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온 반도체와 자동차주가 일제히 반등했고, 장중 코스닥도 1% 넘게 오르며 지수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한국 입법부가 한·미 합의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자동차, 목재, 의약품 등 주요 품목에 대한 상호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 이후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하락하며 4900선을 하회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트럼프 관세 이슈에도 불구하고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에 익숙해진 모습"이라며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와 전력기기, 원자력 등 실적 모멘텀이 있는 업종이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 원장은 '2026년 자본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세미나에서 코스피 5000 달성 배경으로 "상법 개정과 불공정거래 규제 강화, 공시 제도 개선 등 제도 변화 기대가 시장의 긍정적 인식을 형성한 가운데 반도체·AI 인프라 수요 확대에 따른 실적 개선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8포인트(1.71%) 상승한 1082.59에 마감했다. 기관이 1조6679억원 사들였으며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414억원, 2299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0.94% 하락한 1054.19로 출발했으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하며 매수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 마감했다. 알테오젠(0.49%), 에코프로비엠(2.15%), 에코프로(6.30%), 에이비엘바이오(1.04%), 삼천당제약(6.39%), HLB(5.07%), 코오롱티슈진(4.69%), 펩트론(2.50%), 리가켐바이오(3.93%) 등이 모두 상승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4.27%)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난해 4월 저점 대비 코스피 상승률에 비해 부진한 상승률을 기록했었다"며 "코스피 대형주 쏠림이 완화되면서 코스닥 소외를 주도한 바이오, 2차전지 등 중소형주로 수급이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446.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2026-01-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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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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