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시예산 100%를 투입해 추진하는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의 1호점 개소를 앞두고, 시민 참여형 정책브랜드 개발을 위한 네이밍 공모전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초등돌봄 서비스의 정책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돌봄공백 해소에 기여할 참신한 명칭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8월 중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 1호점 개점을 앞두고 진행된다.
파주시는 지난 상반기 지역 주민 대상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 안에 총 7곳의 센터 설치 및 운영 계획을 확정했으며, 내부 리뉴얼 작업까지 마무리해 첫선을 보일 준비를 마쳤다.
센터는 현행법상 의무시설 기준 미충족 지역이라도 초등돌봄 수요가 높으면 시설 설치와 인건비·운영비 등 모든 비용을 전액 시 예산으로 지원한다는 점에서 전국적으로도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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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 2025.06.27 atbodo@newspim.com |
이번 네이밍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6월27일부터 7월11일까지이며, 참가 희망자는 파주시 누리집에 게시된 안내문과 네이버 서식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해 신청하면 된다. 응모 주제는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에 어울리는 이름 짓기'로 정해졌다.
심사 기준은 ▲'파주'라는 단어 포함 여부 ▲지역 특색 및 이미지 반영 ▲초등돌봄 참신성 표현 ▲긍정적 이미지 등 총 네 가지 항목이다. 심사를 거쳐 오는 7월16일 당선작이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백미(10㎏) 한 포와 선풍기 한 대, 그리고 파랑이 캐릭터 인형으로 구성된 선물꾸러미가 증정된다. 총 다섯 명의 우수 제안자가 선정되며 자세한 내용 확인이나 문의 사항은 파주시 누리집 또는 시청 보육아동과로 연락하면 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오랜 시간 고민하며 추진한 사업인 만큼 시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이 더해진다면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 브랜드 가치가 더욱 빛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시설 확충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중심 맞춤형 돌봄체계 구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기존 법령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실질적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라는 목표 아래 전액 지방비 투입이라는 과감한 결단으로 주목받는다.
또한 시민 의견을 적극 반영하는 브랜드 개발 방식 역시 행정 혁신 사례로 꼽힌다. 앞으로 선정될 새로운 명칭과 함께 '파주형 다함께돌봄센터'가 지역 내 아동 복지 향상과 가족 친화 환경 조성에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세한 내용 및 참가 방법 등 추가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