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인식조사 결과 발표…도정운영․생활만족도 역대 최고
우주항공청 유치․교통 인프라 개선 등 주요 성과 긍정 평가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을 맞아 실시한 도정 성과 평가에서 도민의 71.6%가 도정 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로 도민 신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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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민선 8기 3주년 도정성과 평가 도민 인식도 조사 [사진=인포그래픽] 2025.06.30 |
도는 지난 6월 9일부터 12일까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만 18세 이상 도민 1016명을 대상으로 도정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도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4.7%포인트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6.3%포인트 감소했다. 생활 여건 만족도도 67.1%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 여건 만족 이유로는 주거·도시환경 개선(25.2%), 보건·복지·의료서비스 확충(19.4%) 등이 꼽혔다. 반면 불만족 사유는 지역경제 및 일자리 문제(43.6%), 교통·주차 문제(13.1%), 문화·여가시설 부족(9.3%) 순이었다. 도민의 65.8%는 경남도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낀다고 답했다.
분야별 주요 성과로는 경제·산업 분야에서 우주항공청 경남 유치(36.7%)가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됐고 조선·원전·방산 등 주력산업 성장(22%), 역대 최고 고용률 달성(10.9%)이 뒤를 이었다.
도로·교통·균형발전 분야에서는 마창대교·거가대교 통행료 할인(23.7%), 수서행 SRT 신규 운행 및 KTX 증편(19.9%), 창원 석동터널 개통(19.1%) 등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복지·인구·문화 분야에서는 전국 최초 24시간 응급의료상황실 운영(24.1%)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완수 지사는 "도민 신뢰가 꾸준히 상승하는 것은 도정 운영의 성과를 반영한다"며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 면접과 통신 3사 타겟팅 조사를 병행해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