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이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내 MRO 부지 분양계약을 체결하며 지역 항공산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무안군은 지난 27일 무안군은 망운면 피서리 1118번지 일원에 위치한 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MRO 부지의 분양 계약금이 납부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산업단지는 준공 1년 만에 첫 분양계약을 성사시키며 향후 추가 분양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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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항공특화산업단지 조감도. [사진=무안군] 2025.06.30 ej7648@newspim.com |
무안군과 ㈜무안에어로테크닉스는 지난 2019년 4월 업무협약(MOA)을 맺고 협력을 이어왔다. 올해 5월 입주 신청을 완료한 해당 기업은 MOA 예치금(10억 원)을 포함해 총 계약금 11억 9745만 원을 납부했다. 투자금을 확보해 중도금과 잔금도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무안에어로테크닉스는 현재 자체 설계를 통해 항공기 정비·점검용 격납고(행거) 건립 준비를 마쳤다. 소유권 이전 및 건축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하반기 중 행거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이 산업시설 두 필지를 소유권 이전하며 단지 내 입주를 확정했다. 이번 신규 계약으로 남은 부지도 빠르게 주인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산 군수는 "무안에어로테크닉스와의 업무협약 체결 이후 무안의 항공산업 발전 기반이 차근차근 마련되어 가고 있다"며 "항공정비 기술 특화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