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가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의 철도 고속화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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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삼척~강릉 철도 고속화 예타 통과 기원 플로킹.[사진=삼척시] 2025.06.30 onemoregive@newspim.com |
이 구간은 2025년 1월 동해선 개통 이후에도 시속 60km대의 저속 운행이 지속돼 전체 노선 효율을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동해선 유일의 저속 구간인 삼척~강릉(45.8km)은 시속 200km 이상으로 개량하는 고속화 사업이 추진 중이며, 추정 사업비는 1조3000억 원을 넘는다. 이 사업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환동해권 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과제로 꼽힌다.
삼척시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강릉시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예타 통과를 기원하는 플로깅(plogging) 행사를 30일 개최했다. 플로깅은 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으로, 이번에는 삼척해변역 인근에서 중앙유치원 원생 및 교사, 공무원 등 약 90명이 참여했다.
현재 삼척에서 대구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버스 이용 시 약 4시간이 소요되나 ITX-마음 및 KTX 환승을 활용하면 절반 수준으로 단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연말 또는 내년 초 KTX-이음 투입 계획을 밝힌 바 있으며, 향후 준고속열차 도입 시 부산~강릉 전 구간 이동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신윤철 도시과장은 "지금은 삼척~강릉 구간 예타 통과를 위한 막판 총력전 단계"라며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 편의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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