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서 20% 이상이 수수료 인하 제안에 단일화 정책 결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 서비스의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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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카카오뱅크가 해외송금 서비스의 수수료를 대폭 인하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카카오뱅크]2025.07.01 dedanhi@newspim.com |
카카오뱅크는 모든 국가와 송금액에 관계없이 '해외계좌송금 보내기' 수수료를 4900원으로 통일했다. 기존 수수료는 최소 5000원에서 최대 1만 원으로 국가와 송금액에 따라 다르게 적용됐다.
이번 수수료 인하로 고객들은 어디에 얼마를 송금하든 동일한 금액만 지불하면 된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설립 당시 해외송금 수수료를 기존 은행 대비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던 혁신의 연장선에서 고객의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설문조사에서 20% 이상이 수수료 인하를 제안하는 응답이 나오자 단일화 정책을 결정하게 됐다.
카카오뱅크의 해외계좌송금 서비스는 모바일 앱을 통해 365일 24시간(일부 점검 시간 제외) 간편하게 외화를 송금하거나 받을 수 있는 양방향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2024년 10월부터는 '해외송금 받기' 수수료도 전액 면제 정책을 시행해, 이미 약 6만 4000명의 고객에게 3억 원에 달하는 혜택을 돌려줬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수수료 인하를 기념해 8월 31일까지 유학생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카카오뱅크를 거래외국환은행으로 신규 또는 연장 등록하면 2만 원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혜택은 이벤트 종료 후 9월 12일까지 대표 입출금통장으로 입금되며, 평일 오전9시 부터 오후 6시까지 신청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복잡했던 수수료 체계를 단일화하여 고객이 더 쉽게 해외송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