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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 "트럼프 이란 핵 시설 폭격, 대북 억지 메시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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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핵시설 폭격이 미국의 국제 개입 의지와 무력 사용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시드 사일러 선임고문은 1일(현지 시간) CSIS 주최 화상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폭격을 통해 자신이 국제적으로 개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고립주의자가 아니며 무력 사용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번 행동으로 입증했다"며 "그 판단력에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미국의 준비 태세와 결단을 보여줬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미 공군의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 스피릿 [사진=미 공군 뉴스핌]

특히 사일러 고문은 "B-2 스텔스 폭격기들이 장거리를 왕복하며 벙커버스터 14발을 투하한 것은 미국의 압도적인 군사 능력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는 북한이 곧바로 비핵화 협상에 복귀하게 만들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전면적인 군사 도발을 주저하게 만드는 억제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WP)도 미국의 정밀 폭격이 이란 핵 프로그램에 물리적 타격을 입혔으며, 이는 북한과 같은 잠재적 위협 국가에 대한 간접 경고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WP는 "폭격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완전히 제거'하진 못했지만, 미국의 실질적 역량을 재확인시켰다"면서 이같이 진단했다. 

한편 대니얼 셔피로 전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이자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이란은 북한과 리비아의 핵 개발 사례에서 상반된 교훈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은 핵 개발을 통해 억제력을 확보한 반면, 리비아는 핵을 포기하고도 결국 카다피 정권이 붕괴됐다"며 "이 같은 역사는 이란 지도부가 핵무장을 포기하지 않는 배경이 된다"고 말했다.

셔피로 연구원은 또 "이스라엘은 미국이 1990년대 북한에 대해 공습을 하지 않았던 점을 반면교사로 삼고 있으며, 이번 이란 공습 결정에는 그런 역사적 맥락이 깔려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번 이란 폭격이 단순한 군사 행동을 넘어, 북한과 같은 핵 보유국 또는 보유 시도 국가에 대한 복합적 억지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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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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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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