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속 옹달샘에 요정이 살아요"...자연식생 활용 숲체험·생물 관찰 활동 제공
[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에서 운영하는 생태체험 프로그램 '깊은 산속 옹달샘에 요정이 살아요'가 환경부의 제1회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재지정됐다고 3일 밝혔다.
환경부는 2010년부터 환경교육법 제21조에 따라 전국의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친환경성, 우수성, 안전성 등 기준으로 지정해오고 있다. 선정된 프로그램은 3년마다 재심사를 거쳐야 하며, 전국적으로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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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봉샘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재지정됐다.[사진=장수군]2025.07.03 gojongwin@newspim.com |
'깊은 산속 옹달샘에 요정이 살아요'는 지난 2019년 처음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이후 올해 다시 한 번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를 대상으로 연간 3~5회 사전 예약제로 진행되며,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의 자연 식생을 활용해 숲 체험과 생물 관찰 활동을 제공한다. 어린이는 이를 통해 창의력과 생태 감수성, 자연과 공존하는 의식을 기를 수 있다.
이번 재지정을 통해 뜬봉샘 일대가 가진 풍부한 생물 다양성과 친환경 교육 가치가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검증됐다.
금강 발원지인 뜬봉샘에서는 자작나무숲과 수국정원이 조성돼 있어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자연 보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장수군은 이번 재지정을 계기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뜬봉샘 금강 첫물길' 등 총 두 개의 우수 환경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최훈식 장수군수는 "뜬봉샘 국가생태관광지는 청정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며 강원도 이남 유일 자작나무숲 등 다양한 볼거리가 조성돼 있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자연 자원을 활용해 더 많은 방문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