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옛 유성중 부지에 2029년 개교 목표
설동호 교육감 "절차 단축 방안 반드시 찾아낼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설동호 3기'에서 드디어 시동을 걸게 된 '서남부특수학교' 건립 사업이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개교를 최대한 앞당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는 의지를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3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시교육청에서 '취임 3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사업 추진을 설명했다. 이날 특히 특수교육대상자에 대한 대전시교육청만의 특화 사업을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 |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3일 대전시교육청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모습. 2025.07.03 nn0416@newspim.com |
설 교육감은 이중 서남부지역 특수학교를 옛 유성중학교 부지로 확정함에 따라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 중이라고 밝혔다. 최근 교육환경보호위원회 승인을 받은 상황으로, 올 10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가 예정돼 있다. 교육청은 이후 설계용역과 공사 등 절차를 통해 202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최근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좀더 속도를 내야 한다는 지적이 힘을 얻고 있다. 설 교육감도 임기 내 최대한 관련 행재정적 절차 소요 기간 감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업비 절감과 학생 불편 최소화를 위해 행정기간 단축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묻는 <뉴스핌>에 설동호 교육감은 "이 자리에 저 뿐만 아니라 부교육감 등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들이 모두 계신데 이분들과 논의해 추진 속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전시교육청은 유성구 상대동 옛 유성중학교 부지에 학교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유성구 학하초 부지에 특수학교를 설립하려 했으나 해당 부지가 반도체 국가산단지역에 포함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시와 협의해 현 부지를 결정하게 됐다.
nn041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