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원인파악 중...급수차량 투입 임시 급수지원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안동시 소재 '풍산농공단지'에서 긴급 단수가 발생해 입주 기업들에 비상이 걸렸다.
3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농공단지에 단수 조치 상황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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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풍산농공단지[사진=뉴스핌DB]2025.07.03 nulcheon@newspim.com |
이날 긴급 단수 사태는 농공단지 내 저수조 쪽에서 용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단지 내 전체 공장에 '물 사용 중단'을 알리는 안내 방송이 이어졌고, 현장에는 일대 소동이 벌어졌다.
해당 농공단지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음료 생산 시설인 OKF 공장과 SK의 백신 생산 시설이 소재해 단수로 인한 피해가 커질 전망이다.
실제 이들 공장은 현재 물을 사용하는 설비에 대한 가동을 전면 중단한 상태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들은 "물이 공급되지 않는 상태에서 설비를 무리하게 가동할 경우 기계 고장 등 2차 피해가 우려돼 생산 라인을 일시 정지한 상황"이라며 "현재까지는 큰 차질은 없지만 단수가 길어질 경우 문제가 커질 수 있다"고 했다.
안동시는 원인 파악에 들어가는 한편 이날 오후부터 살수차 등 비상 급수 차량을 동원해 긴급 임시 급수 지원에 들어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