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핌] 박승봉 기자 = 4일 오후 4시 46분께 경기 시흥시 대야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일산방향)에서 1톤 화물트럭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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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4시 46분께 경기 시흥시 대야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일산방향)에서 1톤 화물트럭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터널 입구 약 40m 지점 4차선에서 발생했다. 당시 차량에서 실험용 전기차 배터리를 배송 중이었으며, 배터리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곧바로 화재로 이어졌다.
화재 당시 차량 운전자와 인근 운전자 등 13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접수 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금일 16시 37분부터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 일산방향 터널 내 차량화재로 인해 전면통제중입니다. 인근도로 우회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터널 내에 연기가 급속히 퍼지자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 51분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60명과 장비 23대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불은 오후 5시 6분께 초진됐으며, 12분 뒤인 5시 18분께 완전히 꺼졌다. 배연 작업은 5시 21분께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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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4시 46분께 경기 시흥시 대야동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소래터널(일산방향)에서 1톤 화물트럭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
이번 화재로 해당 차량은 전소됐으며, 재산 피해 규모와 정확한 화재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터널 화재의 경우 연기 확산 속도가 빠르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2차 사고 위험이 크다"며 "신속한 통제와 배연 덕분에 확산을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화재로 소래터널 일산 방향 구간에서 일시적인 차량 정체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정상 소통되고 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