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유통·투약 혐의로 16명 검거
대부분 정상적으로 국내 입국해
[홍성=뉴스핌] 오영균 기자 = 마약을 유통하고 외국인 클럽에서 마약파티를 벌인 베트남인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충남경찰청은 아산에서 판매 목적으로 마약을 소지한 20대 남성 A씨와과 유통에 가담한 20대 여성 B씨를 검거,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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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한 마약들. [사진=충남경찰청] 2025.07.07 gyun507@newspim.com |
경찰은 A씨가 엑스터시 435정과 케타민 30g 등 마약을 판매 목적으로 소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시가 4350만 원 상당이다.
특히 B씨는 경기도 외국인 전용 클럽에서 지인들과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6월까지 B씨와 함께 투약한 14명을 추적 검거했으며 이중 불법체류자들에 대해서는 조사 후 대전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또 A씨에게 마약류 판매를 알선한 유흥업소 종업원 30대 여성 C씨도 공범으로 검거됐다.
검거된 이들 대부분이 결혼이민비자나 비전문취업비자 등을 발급받아 정상적으로 국내 입국한 사람들이다.
충남경찰청은 "향후 국내 밀반입되는 마약류 유통 구조에 대해 계속 수사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이나 외국인 전용 클럽에 대해 단속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