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과 MRA 혜택, 해외 물류 리스크 감소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관세청이 공인하는 '수출입 안전관리 우수공인업체(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취득하며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0일 전했다.
이번 인증은 수출과 수입 두 부문 모두에서 획득한 것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를 통해 통관 절차의 효율화와 비용 절감, 그리고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 역량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AEO 인증은 세계 97개국에서 도입된 국제 표준으로, 관세청이 법규 준수, 내부 통제 시스템, 재무 건전성, 안전관리 적정성 등 엄격한 요건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여하는 제도다. AEO로 공인받은 기업은 수출입 물품 검사 비율 축소와 신속 통관, 관세조사 면제 등 다양한 행정 혜택을 누릴 수 있어 산업계에서는 실질적인 비용 및 시간 절감 효과가 크다.
특히 한국과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미국·중국·일본 등 25개국 세관에서도 동일한 혜택이 적용돼 해외 시장 진출 시 물류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가능하다. 이는 패션 및 뷰티 브랜드의 해외 진출 확대를 추진 중인 신세계인터내셔날에게 중요한 성장 동력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AEO 인증 획득으로 인해 앞으로 수출입 과정에서 통관절차와 시간, 비용 등을 대폭 효율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자사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역량 강화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AEO 신규 인증에는 신세계인터내셔날 외에도 케이타운포유 등 총 8개사가 포함됐다.
mky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