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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심리적 저항선 '3200' 돌파…"하반기 3550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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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4천억 매수, 3년10개월만에 3200
3200은 심리적 저항선, 수급공방 전망
PER 12.6배 회복시, 4000선까지 가능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3년 10개월 만에 종가 기준 3200선을 돌파했다. 연초 이후 약 30% 상승한 국내 증시는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3000조원을 돌파하며 상징적인 기록도 세웠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26포인트(0.83%) 상승한 3202.0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락 출발한 지수는 곧바로 상승 전환한 뒤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키웠다. 지수가 종가 기준 32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1년 9월 6일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이다. 외국인이 3972억원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17억원, 1281억원 팔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34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낙관론과 함께, 3200선을 전후로 숨 고르기에 들어갈 수 있다는 신중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시장은 '추가 상승'과 '숨 고르기' 사이에 증시의 향방을 주목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14일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26.26포인트(0.83%) 상승하며 3202.03으로, 코스닥은 1.10포인트(0.14%) 하락한 799.37로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60원 상승한 138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07.14 yym58@newspim.com

◆ 하반기 증시 전망…"추가 상승 vs 조정" 교차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코스피 상승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하반기 지수 밴드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과 글로벌 금리인하 기대, 투자심리 개선 등이 맞물리며 증시 강세 요인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 밴드를 기존 2600~3150에서 2900~3550으로 조정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과 높아진 투자심리를 감안하면 보수적인 기존모형보다 적정 PER(주가수익비율) 배수에 따른 지수 추정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각종 악재가 존재하는 3분기보다 금리인하와 수급 개선이 예상되는 4분기에 더 큰 상승 탄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도 코스피 상단 전망치를 기존 3100에서 3400으로 상향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정부의 추경, 신정부의 자본시장 정책이라는 3박자가 국내 증시에 강한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과 배당소득 분리 과세와 같은 주주환원책은 금융주 강세의 배경이자,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4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새 정부의 주주환원 기대감, 대북 친화 정책,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원화 강세 흐름 등을 감안하면, 한국 증시에 드리웠던 구조적 디스카운트가 빠르게 해소되고 있다"며 "한국 증시의 평균 PER이 12.6배로 회복될 경우 코스피는 4000선까지도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목표 시점을 특정하진 않았다.

반면 단기적으로는 조정 가능성에 대한 경계론도 함께 나온다. 특히 3200선은 심리적 저항선인 만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연고점을 재차 경신하며 3200선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수급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 시장은 기존 주도주(조선·방산 등)의 강세 지속과 함께 순환매 흐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업종 간 온도차에 따른 변동성 확대에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전일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제약·바이오 대형주가 반등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기업 실적 회복세가 이어지고 금리인하 환경이 조성된다면, 코스피 3200선 안착은 물론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단기간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와 대내외 돌발 변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분산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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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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