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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미 주가 지수 선물 일제 상승…은행 실적·도매물가 완화에 안도

기사입력 : 2025년07월16일 22:11

최종수정 : 2025년07월16일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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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실적 대체로 '깜짝'…골드만·BofA 주가 동반 상승
6월 도매물가 '제로'…트럼프 관세, 단기 인플레 영향 제한
암호화폐 관련주 강세…스테이블코인 법안 기대감 작용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증시가 16일(현지시간) 개장 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대형 은행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예상을 웃돈 가운데,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6월 도매 물가 상승세가 예상보다 완만한 것으로 확인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물가 우려가 다소 희석됐다.  

미 동부시간 오전 9시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14.00포인트(0.23) 오른 6,294.50, 다우존스 선물은 145.00포인트(0.33%) 오른 4만4,392.00에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100 선물은 4.50포인트(0.02%) 오른 2만3,061.25을 가리키고 있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전 소폭 하락하던 일부 지수는 PPI 발표 후 상승 전환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들 [사진=블룸버그]

◆ 은행 실적 '대체로 양호'…골드만·뱅크오브아메리카 강세

은행 실적 발표는 이날도 이어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2분기 순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주가가 0.9% 상승했다. 주당순이익(EPS)은 89센트로,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치(86센트)를 상회했다. 다만 매출은 266억1,000만 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267억2,000만 달러에는 다소 못 미쳤다.

▲골드만삭스(GS)도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주당순이익은 10.91달러, 매출은 145억8,000만 달러로, 각각 시장 예상치였던 9.53달러와 134억7,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0.8% 상승했다.

▲모간스탠리(MS)는 주당순이익 2.13달러, 매출 16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모두 예상을 상회했으나, 주가는 0.8% 하락했다. 투자은행 부문의 성과는 견조했지만, 자산운용 부문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주가 흐름을 제한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6월 도매물가 '제로'…트럼프 관세, 단기 인플레 영향 제한

이날 개장 전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6월 도매물가는 전월 대비 변화 없이 제자리걸음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고율 관세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물가 상승 압력을 크게 자극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 대비 0.0%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 예상치였던 0.2% 상승에 못 미치는 결과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Core PPI) 역시 0.0%로, 시장 예상치(0.2% 상승)를 하회했다.

이날 수치는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함께 해석되며, 트럼프 대통령이 단행한 고율 관세 조치가 당장 소비재·생산재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관세 효과가 향후 누적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현재로선 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전날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보다 오름세가 확대되며 시장을 압박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EU에 대해 8월 1일부터 30%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에 불을 지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블룸버그]

◆ 암호화폐 관련주 강세…스테이블코인 법안 기대감 작용

이날 장전 거래에서는 암호화폐, 헬스케어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존슨앤존슨(JNJ)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상회하고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2% 가까이 상승했다.

암호화폐 테마주는 미 의회의 스테이블코인 법안 처리 기대감이 부각되며 일제히 상승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BMNR)는 18% 급등했고, ▲샤프링크 게이밍(SBET)은 16%,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1.5%, 마라 홀딩스(MARA)는 3% 가량 상승했다.

중국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GDS 홀딩스(GDS)는 엔비디아의 H20 칩 중국 공급 재개 소식에 따라 JP모간이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조정하면서 2% 상승했다.

반면 반도체 장비주는 전반적으로 약세 흐름이다. 이날 네덜란드 반도체 노광장비 업체 ASML이 "거시경제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2026년에는 성장이 없을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을 줬다. ▲ASML(AMSL)의 주가는 7% 급락했으며, 이 영향으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MAT)와 ▲램리서치(LRCX) 등 반도체 장비주들의 주가도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지만, 물가 상승 압력 가능성을 과소평가 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도 나온다.

도이치뱅크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 전반에서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과소평가하는 이상한 안도감(complacency)이 퍼져 있다"고 경고했다.

연방기금선물 시장에 따르면 현재 시장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가 0.43%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진 상태다. 9월 인하 여부는 '50대 50' 수준으로 반영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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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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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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