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황실서 긴급회의…전국 24시간 대응
"저지대·축대 붕괴 등 2차 사고 철저 대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도권·충청권 일대의 집중호우로 인한 가스시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즉시 가동했다고 17일 밝혔다.
가스안전공사는 이날 본사 종합상황실에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풍수해 재난 현장조치 행동 매뉴얼에 따라 대응계획을 점검하고, 실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복구와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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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는 17일 본사 종합상황실에서 집중호우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사진=가스안전공사] 2025.07.17 rang@newspim.com |
앞서 가스안전공사는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 1단계'가 발령되자마자 상황 근무 인력을 즉시 보강했다. 전국 29개 지역사무소에서는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다.
현재까지 담장 붕괴와 산사태로 인한 단독주택 2곳의 가스시설 피해가 접수됐으며, 모두 긴급 안전조치를 완료한 상태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저지대 가스시설 침수와 축대 붕괴로 인한 액화석유가스(LPG) 저장탱크 손상, 토사 유실에 따른 가스배관 노출 등이 우려된다"며 "집중호우 종료 시까지 비상대응태세를 유지하고, 전 직원이 사전 안전점검과 예찰 활동에 총력을 다하겠다. 호우피해 발생 시 도시가스사 등 11개 기관으로 구성된 긴급복구지원협의회를 즉시 가동해 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