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AI 기반 장기재생 플랫폼 전문기업 로킷헬스케어(대표 유석환)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2025 미국수의학회(AVMA Annual Convention)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로킷헬스케어는 학회를 통해 동물 재생의료 분야에서 자사의 AI 장기재생 기술 플랫폼 'Vet Regen'의 응용 가능성과 글로벌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이번 학회에서 피부·연골·신장·당뇨발 등 기존 사람 대상 장기재생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동물 맞춤형 세포외기질(ECM) 재생 패치 기술을 발표했다. 또 정밀한 조직 회복과 반복 가능한 재생 효과를 특징으로 하는 Vet Regen 플랫폼의 기술 구조와 활용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 회사는 그간 축적된 전임상 경험과 사례를 바탕으로 AI 기반 장기재생 기술을 동물 치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과 노령화 트렌드에 대응한 재생치료 기술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Vet Regen 플랫폼은 해부학적 구조상 치료가 까다로운 동물 케이스에서 기존 수술적 치료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 지역에서 경주마 피부재생 치료 적용을 위한 임상 논의가 초기 단계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기술은 절개, 봉합 중심의 기존 치료법을 대체할 수 있는 출력형 생체재료 기반의 조직재생 방식으로 적용 대상 확대 가능성과 기술적 차별성이 강점이다.
이번 학회 현장에서는 일부 미국 병원 관계자 및 수의사들이 로킷헬스케어의 사람 대상 피부재생 플랫폼에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기존 AI 장기재생 플랫폼의 미국 파트너사를 통해 해당 제품의 구매·적용이 가능한지 요청하기도 했다.
이는 로킷헬스케어의 장기재생 기술이 사람 의료뿐만 아니라 동물 대상 의료시장에서도 응용 가능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갖춘 플랫폼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글로벌 펫 케어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2,610억 달러(350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2030년까지 연평균 7.5%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령 반려동물 증가에 따라 고기능 재생치료 수요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 관계자는"이번 AVMA 참가는 Vet Regen 플랫폼의 적용 가능성과 기술 확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며 "사람과 동물 모두를 위한 정밀재생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통해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에서 기술 기반의 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앞으로도 Vet Regen 플랫폼을 중심으로 AI 장기재생 기술의 동물 의료 분야 전환 적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글로벌 펫케어 시장 진출 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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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킷헬스케어 로고. [사진=로킷헬스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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