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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군 돌아오니 바뀐 감독·선수... 카디네스, "팀 분위기는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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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뉴스핌] 남정훈 기자 = 키움의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약 7주간의 공백을 뒤로하고 1군 무대에 돌아왔다. 오랜 재활 끝에 복귀전을 치르게 된 그는 달라진 팀 구성과 분위기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카디네스는 22일 고척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키움은 카디네스를 1군 엔트리에 재등록하며 본격적인 복귀를 알렸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 [사진 = 키움] 2025.05.06 wcn05002@newspim.com

시즌 초 팀 타선의 핵심 역할을 맡았던 카디네스는 3월 타율 0.379(29타수 11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으나, 4월 출산휴가를 다녀온 뒤 타격감이 급격히 떨어졌다. 4월 타율 0.203, 5월엔 0.218로 부진을 이어가던 그는, 5월 31일 두산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결국 이탈했다.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굴곡근 손상이 확인됐고, 복귀까지 약 6주가 걸릴 것으로 진단됐다. 이에 키움은 대체 선수로 스톤 개럿을 영입했다. 하지만 스톤은 22경기에서 타율 0.241(87타수 21안타), 2홈런, 15타점에 그치며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고, 지난 20일 삼성전 이후 팀과 결별하며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설종진 감독대행은 카디네스의 복귀에 대해 "퓨처스리그에서 몸 상태를 잘 관리했다. 부상 문제도 없어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수비 출장 여부에 대해서는 "당장은 타석 위주로 지켜보되, 향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카디네스는 복귀 소감에서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수비 포지션을 맡는 것도 문제가 없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재활 기간 동안의 일상을 묻는 질문엔 "야구장 훈련이 끝나면 주로 호텔에서 시간을 보냈고, 가끔 산책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루벤 카디네스. [사진 = 키움]

그 사이 팀 내부엔 큰 변화도 있었다. 유일한 외국인 투수였던 케니 로젠버그가 부상으로 시즌아웃됐고, 기존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대신해 새로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팀에 합류했다. 또 일시적으로 영입된 라클란 웰스는 이날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작별을 예고했다.

감독진도 변화를 겪었다. 14일 키움은 홍원기 감독과 김창현 수석코치를 경질하고, 설종진 퓨처스 감독을 1군 감독대행으로 임명했다. 이에 대해 카디네스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챙겨주시던 분들이 자리를 떠났지만, 팀 분위기는 그대로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고양에서 친하게 지냈던 김재현이 1군에 올라와 있어 반가웠다"라며 복귀 후 팀 분위기에도 빠르게 적응 중임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카디네스는 "재활 기간 동안 스윙에 많은 변화를 줬다. 오히려 예전 스윙으로 돌아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라며 "선구안에는 계속 자신이 있었고, 이제는 스윙에 대한 믿음까지 생겼다. 목표는 부상 없이 시즌을 건강하게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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