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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외환] 트럼프 연준 압박에 국채 금리 하락… 달러는 2주래 최저

기사입력 : 2025년07월23일 07:39

최종수정 : 2025년08월05일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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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의장 재차 비난… "8개월 안에 나갈 것"
달러, 엔·유로에 약세… 관세 불확실성에 외환시장도 '긴장'
시장, 연준 독립성 훼손 우려… "신뢰 흔들리면 금리 폭등"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은 22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제롬 파월 의장을 계속해서 강하게 비난했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3bp(1bp=0.01%포인트) 하락한 4.338%를 기록했고, 2년물도 2bp 내린 3.833%에 거래됐다. 전날에 이어 연속 상승하던 미 국채 가격은 트럼프의 연준 비판이 이어지며 추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차트, 자료=야후 파이낸스, 2025.07.23 koinwon@newspim.com

 트럼프, 파월 의장 재차 비난… "8개월 안에 나갈 것"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연준 주최 은행 회의에서 연설했지만 경제 전망이나 통화정책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CNBC 인터뷰에서 미셸 보먼 금융감독 담당 연준 부의장은 정치적 간섭 없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중앙은행의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과 파월 의장을 향해 금리를 내리지 않았다고 최근 비판 수위를 높인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 번 파월이 금리를 너무 높게 유지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그는 일을 잘하지 못했다"면서 "어쨌든 그는 8개월 안에 물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날(월요일) 연준의 본래 통화정책 임무 외의 활동에 대한 검토를 촉구했던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파월이 당장 사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시장전략가 마크 해킷은 이날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은 행정부가 통화정책 결과에 대해 '말로 압박(jawbone)'을 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 일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시장이 2026년 5월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난 후에는 보다 비둘기파적인(완화적) 연준 의장이 새로 지명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다음주 예정된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8월 1일 예정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시한과 맞물려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맥쿼리그룹의 글로벌 통화 및 금리 전략가 티에리 위즈먼은 화요일 보고서에서 "두 사안은 본질적으로 밀접하게 얽혀 있다"며 "연준은 관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다고 느낄 경우, 금리 인하 시기를 12월로 미루는 쪽으로 더 기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 인사들도 발언에 나섰다. 미셸 보먼 연준 부의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치적 간섭 없이 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독립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 본인은 이날 연준 컨퍼런스에 참석했지만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은 피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는 이번주 200억 달러 규모의 20년물 국채를, 210억 달러 규모의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를 입찰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2.03 mj72284@newspim.com

◆ 달러 약세 지속…엔화 강세, 유로도 반등

외환시장에서는 달러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이날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특히 엔화는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불확실성 속에서 강세를 이어갔다.

뉴욕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0.5% 하락한 146.54엔을 기록하며 이틀째 하락세(엔화 강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관세의 향후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은 외환시장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대부분 통화들은 좁은 범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요 6개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이날 0.3% 떨어진 97.545를 기록해 2주 만에 최저치를 찍었고, 유로/달러는 0.2% 오른 1.1725달러에 거래되며 소폭 반등했다.

유로는 이번 주 예정된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달러 약세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렸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독립성 훼손 가능성이 통화가치와 장기금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경계하고 있다.

찰스슈왑의 캐시 존스 채권 전략가는 "백악관이 정책 압박을 통해 의장을 교체한다면 달러는 약세, 장기금리는 급등할 것"이라며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 훼손은 치명적"이라고 경고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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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경주서 3일간 머문 뒤 떠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기간 중 머물렀던 경주 코오롱호텔에 감사 인사를 남기며 3일간의 일정을 마쳤다. 2일 호텔 측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3시 20분경 숙소를 떠나며 "잘 머물다 갑니다"라는 짧은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경주에 머물며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경주=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탑승한 훙치 N701이 30일 오후 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2025.10.30 pangbin@newspim.com 코오롱호텔은 객실 300여 개 규모의 대형 호텔로 시 주석 체류 기간 동안 일반 손님은 전혀 받지 않았다. 모든 객실은 중국 정부 수행단과 관계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은 9층 객실에 머물렀으며 호텔 내 식당이나 부대시설은 이용하지 않고 대부분의 시간을 객실에서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식사 메뉴와 동선은 철저히 비공개로 유지됐다. 체류 내내 가장 강조된 부분은 보안이었다. 시 주석이 떠난 이후에도 코오롱호텔 주변은 여전히 긴장감이 감돌았다. 현장에는 경찰특공대가 배치돼 있었고, 장갑차가 주차장에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호텔 진입로에는 철제 펜스와 가림막이 이중으로 설치돼 외부에서는 차량의 이동조차 파악할 수 없었다. 진입로 양옆에는 100미터가 넘는 구간에 가림막이 이어졌고 출입 시에는 엑스레이 짐 검사와 이중 신체 검색이 이뤄졌다. 로비 유리창도 모두 차단막으로 가려져 외부 시야가 완전히 차단된 상태였다. 호텔 관계자는 "직원들조차 시 주석을 직접 볼 수 없었다"며 "호텔 내에서도 다른 사람과 마주치지 않도록 동선이 사전에 철저히 조정됐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 경찰과 중국 경호 인력 등 약 100여 명이 호텔 내부 곳곳에 배치돼 24시간 경계 태세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호텔[사진=코오롱 호텔·리조트] mkyo@newspim.com 2025-1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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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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