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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복귀·컨트롤타워 복원에 삼성 준감위도 의견 '분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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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위원장 "삼성 내부에서 판단해야할 문제"
"통일된 의견 내놓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사안"
"죽기를 각오한 공격 경영으로 위기 극복해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그룹 차원의 컨트롤타워 재건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 문제를 두고 내부적으로도 입장을 모으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원회는 책임경영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시각에 공감하면서도, 공식 권고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등기이사 복귀에 대해서도 위원들 간 공감대는 있지만, 시기와 방식은 회사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찬희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나 "컨트롤타워 설치는 기능과 견제 방식, 운영 구조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검토가 필요하다"며 "아직 위원회 내부 의견이 정리되지 않았고, 결국 삼성 내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이찬희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준감위 정례회의를 앞두고 기자들을 만났다. 2025.07.23 syu@newspim.com

이 위원장은 "삼성은 국민경제와 국제 경쟁력에 있어 중요한 기업"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위원회 차원의 통일된 의견을 내놓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회장의 등기이사 복귀와 관련해서는 "책임경영 차원에서 많은 위원이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위원회의 통일된 의견으로 권고할 정도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등기임원 선임은 상법상 주주총회를 거쳐야 하고, 정기 또는 임시총회 시기 등도 고려해야 하는 문제"라며 "결국 회사의 경영 판단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삼성 내부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이제는 재판의 굴레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 나아가 공격적인 경영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며 "죽기를 각오한 공격적 경영만이 한국 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삼성과 국민경제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최근 이 회장과 직접 소통한 적은 없지만, 조만간 간담회 등을 통해 위원회의 의견을 전달할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저도 삼성 주식을 사고 싶지만 직무상 매매는 하지 않는다"며 "삼성전자 주주는 500만 명이 넘고, 국민연금과 퇴직연금도 삼성과 연결돼 있다. 이제는 삼성도 하나의 기업을 넘어 국민경제를 책임지는 존재로서, 더욱 무거운 기업가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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