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봉산~북두봉(6.6km), 북두봉~운일암반일암(8.54km)구간 이미 완성
전북자치도·진안군 '숲속 힐링' 명소 조성…4개 구간 트레킹길 내년말 완공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진안군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명품 산악트레킹 코스 조성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전북자치도와 진안군은 총 40억 원(도·군비 각 20억 원)을 투입, 진안 전역에 걸쳐 약 80km 규모의 산악트레킹 코스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3년부터 내년까지 4개 구간으로 나누어 조성된다. 구간은 △구봉산 △대덕산~천반산 △부귀 편백숲 둘레길 △선각산~덕태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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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봉산 출렁다리[사진=전북자치도]2025.07.25 lbs0964@newspim.com |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구봉산에서 북두봉(6.6km), 북두봉에서 운일암반일암(8.54km)까지 총 15.14km 구간이 먼저 완성됐다.
이곳에는 목계단, 안전로프, 방향표지판과 안내판 등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시설들이 설치돼 쾌적한 산행 환경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대덕산에서 천반산까지 이어지는 총 길이 약 23.7km 구간 공사가 시작돼 오는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부귀 편백숲 둘레길과 선각산~덕태산 구간이 차례대로 마무리되면서 전체 트레킹 코스가 완성될 예정이다.
이미 개설된 구봉산 트레킹 코스는 용담댐 전망뿐 아니라 험준한 암릉과 부드러운 흙길이 어우러진 다양한 지형을 따라 걷게 해 자연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전라북도는 이번 사업으로 숲의 정취와 모험성이 공존하는 특색 있는 숲길을 구현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진안고원길, 국립지덕권 산림치유원, 데미샘 자연휴양림 등 기존 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지난 5월 열린 전국 백패킹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되면서 진안군은 대한민국 대표 산악관광지로 도약할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송금현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진안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 치유가 가능한 명품 산악트레킹 코스를 만들어 방문객 모두에게 감동과 휴식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