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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 "한국, 진심으로 타결 원해...스코틀랜드까지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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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8일(현지시간) 한국의 무역협상 담당 관리들이 자신을 만나기 위해 스코틀랜드를 방문했다고 확인하고 한국이 무역협상 타결을 진심으로 원한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과 협상이 진행 중인가, 한국은 일본을(일본의 합의 결과를) 부러워하는가'라는 물음에 "나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를 만나기 위해 한국인들이 스코틀랜드로 날아왔다"고 말했다.

그가 말한 '한국인들'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보인다. 

러트닉 장관은 "내가 하고픈 말은 그들이 얼마나 진심으로 무역협상 타결을 원하는지("how much they 'really really' want to get a deal done") 생각해보라는 것"이라고 했다.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지난 24∼25일(현지시간)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이틀 연속 통상 협상을 마친 뒤 스코틀랜드로 이동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스코틀랜드 방문 일정으로 인해 한미 협상 고위 책임자인 러트닉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 등이 모두 트럼프 대통령 수행과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을 위해 유럽으로 향했기 때문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상무부 회의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한미 관세협상 진전과 산업 분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25 rang@newspim.com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내에 총력전을 펼치기 위해 스코틀랜드행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 한미 통상당국, 미국서 스코틀랜드까지 찾아가 막판 협상

러트닉 장관은 김 장관과 여 본부장이 찾아온 시점, 만나서 어떤 이야기를 나눴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현지시간 지난 27일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정상회담에 함께 자리했지만 이날(현지시간 28) 트럼프 대통령과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방금 귀국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할 때 김 장관과 여 본부장 역시 러트닉 장관을 따라 워싱턴DC로 향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은 미국의 상호관세 발효를 하루 앞둔 오는 31일 각각 베선트 재무장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만나 관세를 비롯한 무역통상과 외교분야 협의를 진행한다.

한편 러트닉 장관은 "운전석에 앉은 것은 트럼프 대통령으로, 그가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며 "그가(트럼프가) 관세율을 결정하고 국가(협상 상대국)들이 시장을 얼마나 개방해야 하는지 결정할 테고, 이는 이번 주에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호관세 발효 시점인 8월 1일 이전에 일부 다른 거래(합의)들이 성사될 수 있는가'라는 물음에 "모두 준비가 돼 있다"고 답했다.

다만 러트닉 장관은 "내 역할은 대통령을 위해 테이블을 준비하는 것이고, 그가 무엇을 할지 결정한다"고 재차 언급하고 "시장을 모두 개방한 나라들도 있지만 일부는 조금 덜 했는데, (역시) 대통령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sy7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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