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8월의 '우리말 공감 글귀'로 김일태 시인의 시 '부부' 중 "자전거는 말합니다. 밀어주지 않으면 나아갈 수 없다고, 두 바퀴로 살아가라고...."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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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우리말 공감 글귀 [사진=창원시] 2025.07.31 |
이번 행사는 권한대행 장금용이 주최해 지역 문학을 활용한 시민 소통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선정된 글귀는 자전거가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어줘야 굴러가는 원리를 빗대어 부부와 인생의 조화로운 협력을 강조한다.
앞바퀴가 목적지를 향하고 뒷바퀴가 중심을 잡듯, 부부도 서로 힘을 보태 안정된 가정을 이룬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는 이 글귀를 8월 한 달간 시청사 옥상 대형 전광판과 관내 78곳의 공공장소 디지털 홍보 시스템(DID)을 통해 시민에게 소개한다.
앞으로도 창원특례시는 지역 출신 문인의 우리말 작품을 매달 발굴해 널리 알리고, 일상 속 따뜻한 감성을 확산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