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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프리뷰, 상호관세 우려 속 일제히 하락…애플·피그마↑ vs. 아마존·코인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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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상호관세로 세계 무역 전환점…美 주식 밸류에이션 높아"
아마존닷컴, 클라우드 부문 실적 '밋밋'
개장 전 7월 고용 지표에 '촉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정규장 개장 전 주요 주가 선물이 일제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한 관세 협상 시한이 지나면서 주요 교역국에 고율 관세 부과 개시를 앞둔 우려가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닷컴의 밋밋한 실적 역시 사상 최고치 부근의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미 동부 시간 오전 7시 55분(한국시간 오후 8시 55분)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S&P500 E-미니 선물은 61.00포인트(0.96%) 내린 6313.25에 거래됐다. 다우 선물은 402.00포인트(0.01%) 하락한 4만3903.00을 나타냈으며, 나스닥100 선물도 244.75포인트(1.05%) 밀린 2만3120.25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관세 협상 시한을 앞두고 몇 시간 전인 전날 오는 7일부터 주요 교역국에 10~41%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중국의 경우는 오는 12일이 관세 유예 시한인데 최근 양국은 관세 시한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최종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릴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밸류에이션이 크게 높아진 미국 주식이 당분간 조정 국면에 돌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분석가들은 "8월 1일 상호관세 발표는 예상했던 것보다 다소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카마르코의 킴 호이에커 어소시에이트 컨설턴트는 "다음 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도입으로 세계 무역이 중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며 "이러한 새로운 그리고 이미 있던 무역 장벽들이 실제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특히 미국 주식을 중심으로 한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은 점점 정당화하기 어려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31 mj72284@newspim.com

아마존은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실적이 투자자 기대를 만족시키지 못하면서 7.82%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애플은 지난 분기 2021년 이후 최대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는 발표에 1.77% 상승 중이다. 애플이 제시한 현 분기 매출액 전망치도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다. 다만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11억 달러의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에 이어 전날 장중 4조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이날 0.85%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잠시 후 공개되는 미 노동부의 7월 고용 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이 11만 건, 실업률이 4.2%를 기록해 6월보다 고용시장이 다소 둔화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면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낮출 수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금리를 4.25~4.50%로 동결한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9월 금리 결정에 대해 어떤 것도 결정한 것이 없다며 관세가 물가에 일시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만 이보다 더 지속하는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재개할 가능성을 58.8%를 기록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파월 의장이 계속해서 금리 인하를 거부하면 연준 이사회가 그의 권한을 빼앗아 금리 인하를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타 특징주를 보면 코인베이스는 월가의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9.65% 하락 중이다. 전날 상장한 디자인 소프트웨어 기업 피그마의 주가는 이날도 18.42% 급등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 기업 레딧 역시 강한 실적에 14.05% 상승하고 있다.

미 국채 수익률은 오름세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전 7시 51분 기준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책금리는 전장보다 3.6bp(1bp=0.01%포인트(%p)) 상승한 4.396%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전날 대비 보합인 3.951%를 나타냈으며 30년물은 4.8bp 오른 4.933%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소폭 상승 중이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13% 오른 100.10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05% 내린 1.1410달러, 달러/엔 환율은 0.19% 내린 150.48엔을 각각 나타냈다.

유가는 상호관세 부과 개시에 따른 위험 자산 회피로 하락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64센트(0.92%) 내린 68.6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65센트(0.91%) 하락한 71.05달러를 나타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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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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