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보은군은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사업 1차 지급을 시작한 지 2주 만에 전체 대상자의 90.8%인 2만 7345명에게 60억 1006만 원을 지급했다고 4일 밝혔다.
소비쿠폰은 신용·체크카드가 45.2%로 가장 많이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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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창구에서 사용처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지역사랑상품권과 선불카드, 지역사랑카드가 각각 30%, 17.1%, 7.7%로 뒤를 이었다.
읍면별로는 보은읍 27억 9000만 원, 삼승면 4억 2000만 원, 마로면 4억 1000만 원 규모로 지급됐다.
군은 이번 소비쿠폰이 단순한 일시적 지원을 넘어 지역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순환 경제 구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고 평가했다.
군은 민생 회복 소비쿠폰의 조기 사용을 적극 홍보하며, 거동 불편자, 요양 시설 입소자, 장애인 등 복지 사각지대를 위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병행 운영 중이다.
군 관계자는 "민생 회복 소비쿠폰은 단순한 생계 지원이 아닌 군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지역 경제 회복 정책"이라며 "소비가 지역 상권 매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를 구축해 군민과 상인이 함께 살아나는 지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