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 용인특례시가 지난 1월 리모델링을 마치고 용인포은아트홀을 재개관한 뒤 대형 뮤지컬과 유명 아티스트 공연을 잇따라 유치하는 중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용인포은아트홀은 리모델링을 거쳐 객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확대했고, 음향·조명ㆍ영상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했다.
이에 따라 무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가 하면 공연장 활용도와 관람객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고 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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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월 18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재개관 기념 공연 '환영'을 무대에 올렸다. [사진=용인시] |
재개관한 뒤 뮤지컬 '시카고', '명성황후', '지킬앤하이드'와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한 KBS 교향악단 공연, 이문세·윤종신 콘서트를 비롯해 대형 공연을 연이어 무대에 올렸다.
리모델링 전인 2023년에는 대중음악 공연이 한 건도 없었으나, 올해는 기획 공연 3건, 대관 공연 7건을 합쳐 대중음악 공연 10건을 유치했다. 공연 장르의 다양성과 경쟁력이 높아진 셈이다.
용인포은아트홀 객석 점유율은 2023년 평균 70%에서 2025년 상반기 기준 84%로 상승했다. 용인문화재단 측은 2025년 공연장 대관 수익은 2023년 대비 약 57% 증가하리라 추산한다.
2025년 상반기 주요 공연은 ▲뮤지컬 '시카고'(1월 25~26일) ▲유키 구라모토 내한 25주년 콘서트(3월 5일) ▲정명훈 지휘자·선우예권·KBS교향악단 협연(3월 8일)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3월 9일) ▲2024-25 Theatre 이문세(3월 14~15일) ▲장민호 콘서트(3월 22~23일) ▲뮤지컬 '명성황후'(4월 18~20일) ▲이재훈 31주년 콘서트(5월 10일) ▲어린이 뮤지컬 '사랑의 하츄핑(5월 24~25일) ▲2025 심수봉 전국투어 콘서트:꽃길(6월 1일) ▲어린이 뮤지컬 '넘버블록스'(6월 7~8일) ▲이은결의 'TRACK'(6월 28일)으로,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하반기에도 ▲윤종신 콘서트 '그때'(7월 6일) ▲뮤지컬 '지킬앤하이드'(7월 11~13일)를 성공으로 열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안중근(9월 13~14일) ▲에그박사 시즌2(10월 3~4일) ▲최백호 콘서트(10월 11일) ▲이승철 오케스트라2(12월 13일) ▲대니구 윈터 콘서트(12월 20일) ▲고잉홈 프로젝트 with 손열음(12월 27일)도 이어진다.
시는 연말까지 포은아트홀 광장 전면 건물에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해 영상 콘텐츠와 공연을 야외에서도 감상하도록 관련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제철예술광장', '가을밤 콘서트', '예술실험광장'을 비롯한 계절별 야외 프로그램을 연 9회 이상 광장에서 운영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6월 19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한 '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용인포은아트홀 리모델링과 시민 참여형 문화광장 조성 성과를 제시해 최우수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