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환경 개선 컨설팅·예방교육 결합해 시행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교육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과 디지털 성폭력 예방을 위해 운영 중인 '포티켓(포토+에티켓) 현장지원단'을 하반기부터 100개에서 300개 교로 3배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포티켓 현장지원단'은 불법 촬영과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학교 내 안전 취약 공간에 대한 환경 개선 컨설팅과 학생 대상 예방 교육을 결합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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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그래픽=교육부] |
교육부는 상반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 지원단에 대한 보수 교육을 실시해 사업의 효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지원 대상을 300개 교로 확대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상반기에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추천한 초·중·고 100개 교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포티켓 현장지원단'에서는 불법 촬영 점검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6월 발족해 각 시도에서 선발된 양성평등 분야 지역 전문가 100명이 활동하고 있다.
지원단은 화장실·탈의실·샤워실 등 취약 공간에 대해 범죄 예방 환경설계(CPTED) 기반 체크리스트로 점검했다.
개선이 필요한 경우 심화 컨설팅을 제공했다.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과 대응 교육도 병행했다. 참여 학교의 만족도는 평균 96.4점으로 높았다.
배동인 교육부 정책기획관은 "디지털 성폭력을 근본적으로 예방하려면 학교 환경 개선과 인식 개선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며 "하반기 확대 운영에 많은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