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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尹체포 재집행도 실패...특검팀 구치소 철수하자 지지자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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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 02분께 특검팀 차량 철수
"전임 대통령 일반 재소자만 못한 대우에 분노"
극성 지지자 취재 기자 위협하며 신분증 요구도

[의왕=뉴스핌] 조준경 기자 = "대통령을 석방하라", "윤석열 대통령"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 몰린 인파가 구호를 외쳤다.

김건희 여사를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 시도가 예정된 7일 이른 아침부터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는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 70여명이 집결했다.

[의왕=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탑승한 차량이 7일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5.08.07 mironj19@newspim.com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거나 'YOON, AGAIN', 'Stop the steal'이 적힌 시위 팸플릿을 취재진을 향해 펼쳐 들었다.

구치소 정문 앞 주차장은 신자유연대 등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이 설치한 무대와 윤 전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반대 측 유튜버들의 차량 등으로 가득찼다.

취재 차량와 집회 참여 시민들의 차량이 몰리며 구치소 인근 의왕정음학교까지 약 400m에 달하는 2차선 도로에서 1개 차선이 주차로 점거됐다. 시간이 지나자 합류하는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불어나기 시작했다.

지지자 A씨는 "윤 전 대통령 체포는 정치 특검에 의한 정치 보복이고 대통령에 대한 인권탄압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7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집결해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25.08.07 calebcao@newspim.com

경찰은 정문 앞에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윤 전 대통령 지지측과 반대측 유튜버들을 분리했다. 구치소 앞 주차장 한 켠에는 윤 전 대통령 체포를 요구하는 반대측 유튜버들이 경찰 버스로 분리돼 확성기를 동원해 음악을 틀어놓고 대치했다.

특검팀 차량이 구치소 정문을 통과한 시각은 이날 7시 50분쯤이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윤 전 대통령 체포 재집행에 실패했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전 8시25분쯤 구치소에서 체포영장 집행을 지휘했으나 윤 전 대통령의 완강한 거부에 부딪쳐 오전 9시40분 집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오전 9시20분께 특검팀이 체포영장 재집행을 완료했다는 오보가 나와 집회 현장에서 잠시 소란이 빚어졌다.

오전 9시50분께 체포영장 재집행 실패 소식이 알려지자 정문 앞 시위 현장에선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집회 사회자는 "체포가 무산됐다. 특검이 완전히 도망갔다"라고 확성기를 통해 외쳤다. 10시 2분경에는 특검팀의 차가 구치소를 빠져나갔다. 

인천에서 이날 이른 오전 구치소에 왔다는 권모씨(50대)는 "전임 대통령을 일반 재소자만도 못하게 대우하는 경우가 어디 있냐"며 "윤 대통령을 체포한다면 이재명도 체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부 극성 지지자들은 취재 기자의 신분증 제시 등을 요구하고 노트북 컴퓨터를 들여다 보는 등 시비를 걸며 위협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calebca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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