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가 경기도 내 최초로 극조생종 벼를 개발해 이천시 장록동에서 수확 행사를 개최했다.
12일 한경국립대에 따르면 극조생종 벼는 기존 조생종보다 생육기간이 약 20~30일 짧고 천립중은 약 20% 무겁워 단위면적당 현미수량이 약 40% 많은 다수확 품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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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국립대[사진=한경국립대] |
한경국립대는 앞서 2022년 이천시 농업인 한태희 씨로부터 소량의 극단적으로 생육기간이 짧은 야생 벼 종자를 제공받아 김태완 교수 주도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한경국립대는 이번 신품종이 일반 볍씨보다 약 한 달 앞서 수확할 수 있어 식량 위기 대응에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희 총장은 "이번 개발된 극조생종 벼를 저개발국 원조사업(ODA)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야생자원식물 품종등록과 발달장애인 통합교육 과정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교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종자학자로 지난 20여 년간 약 1800종의 야생식물 종자를 수집하며 연구에 헌신해왔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