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 34명 대상 진행...9일간 국외 체험 프로그램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시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 일원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 34명을 대상으로 과학적 성취동기 및 글로벌 마인드 함양을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와 국외 체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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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리대에서 진행된 학생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 모습. [사진=대전시교육청] 2025.08.12 jongwon3454@newspim.com |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공계 관련 활동 실적과 진로설계 계획서 등을 기준으로 한 공정한 선발 절차를 통해 5~6월 중 최종 선발됐다.
학생들은 대덕연구개발특구 및 미국 실리콘밸리 일대의 연구소, 기업, 대학을 직접 탐방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첨단 과학기술의 현장을 체험하고 이공계 진로를 탐색·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국내 체험은 지난달 16일부터 17일까지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주요 연구기관과 기업을 방문하며 진행됐다. 이어 국외 체험에서는 UC 버클리, 스탠퍼드, 칼텍 등 미국 서부의 명문대학과 구글, 램리서치, Plug and Play 등 실리콘밸리의 주요 기업을 탐방하고 익스플로라토리움, 요세미티 국립공원 등에서는 과학문화탐방 및 생태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아울러 대학과 기업에서 진행된 과학자 특강과 스타트업 대표의 창업 강의를 통해 생명공학, AI, 의과학, 기계공학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과학기술을 접하며 진로를 구체화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김영진 대전시교육청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이번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기술 분야의 진로를 구체화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 이공계 진로역량 함양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교육청은 온라인 협업 플랫폼 기업 패들렛(Padlet), 세계 한인 생명과학자 학술 네트워크 K-BIOX,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실리콘밸리 지부(KSEA SVC)와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국외과학연구단지 체험프로그램의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jongwon34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