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이휘경 기자 =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감사관 채용 과정에 대한 재판 결과로 인해 큰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12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인사 채용은 공정성과 투명성이 최우선으로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이러한 원칙이 훼손된 것에 대해 참담한 심정이다"며 "이로 인해 우리 교육행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게 된 점 또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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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선 광주시교육감. [사진=뉴스핌 DB] |
이어 "광주 교육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저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일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다시는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당 사건 이후 면접 위원을 외부 위원으로 100% 구성하는 등 투명성과 공정성을 최우선으로 인사 채용 절차를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모든 행정절차가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날 광주지법 형사5단독(지혜선 부장판사)는 감사관 채용 과정에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시교육청 전 인사팀장 A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hkl8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