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가 37.1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BUGATTI)와의 협업 등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부가티와의 이번 협업으로 차량 '쿠페 RB'에 부가티 대표 모델 중 하나인 시론을 기반으로 한 스페셜 탈것 스킨 2종이 새롭게 적용됐다. 이용자들은 총 14종 외장 컬러와 4종의 인테리어 스타일, 7종의 휠 타입과 브레이크 캘리퍼, 부가티 테마 코스튬 세트를 포함한 다채로운 커스터마이징을 즐길 수 있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가 37.1 라이브 서버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하이퍼카 브랜드 부가티(BUGATTI)와의 협업 등 신규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사진=크래프톤]

또한 에란겔, 미라마, 사녹, 비켄디, 태이고, 데스턴, 론도 맵의 시작섬에는 부가티 전용 컨테이너가 배치돼 해당 스킨을 보유한 이용자만이 컨테이너를 열고 전용 탈것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Chiron' 스포츠카 스킨에는 부스트 효과가 적용되며 'Chiron (Édition Spéciale)' 스포츠카 스킨은 일정 속도에 도달하면 작동하는 액티브 리어 윙과 전용 부스트 효과 및 사운드를 갖춰 실제 차량 고유의 감각을 게임 내에서도 구현한다.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 제작 콘텐츠 기능인 'UGC 알파'도 더 많은 이용자에게 오픈한다. UGC 알파는 이용자가 직접 게임의 규칙, 로직, 오브젝트 등을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배틀로얄 장르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콘텐츠 확장을 가능하게 한다. PC 플랫폼에서 제공되며 오는 10월 업데이트 전까지 운영된다.

배틀그라운드 플러스 계정 보유자는 UGC 알파 세션을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고 일반 유저도 세션 참가와 샘플 모드를 체험할 수 있다.

레트로 감성 미니게임 모드 'POBG'도 신규 맵 '파라모'와 함께 한정 복귀한다. 2021년 만우절 기념 콘텐츠로 처음 공개된 POBG는 기존 생존 중심의 배틀그라운드와 달리 치킨 보스와의 전투를 중심으로 하는 유쾌하고 캐주얼한 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픽셀 아케이드 스타일 그래픽과 빠른 템포 액션 덕분에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POBG는 오는 21일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콘솔에서는 오는 28일부터 공개된다.

업데이트를 통해 지정사수소총(DMR)에 대한 리밸런스도 정식 적용됐다. 지난 6월 '건 플레이 실험실'에서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부분의 DMR 무기 피해량이 약 12% 감소하고 드라구노프 Mk14를 제외한 대부분의 무기 발사 속도가 약 45% 하향 조정됐다. 다만 VSS는 기존 피해량과 발사 속도가 유지된다. 이번 리밸런스는 DMR의 위상을 조정해 굳어진 메타에 변화를 유도해 다양한 총기 조합과 역동적인 게임 양상을 만들기 위한 조치다.

이 밖에도 신규 경쟁전 시즌 적용, 신규 서바이버 패스, 캔티드 사이트 제거, 레드존 밸런스 조정, 데스턴 맵 내 자판기와 파괴 가능한 항아리 추가 등 다양한 변경 사항이 반영됐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