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의회 상원의원단 접견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 발전
조선 협력 포함 실질 성과 희망"
美 의원단 "경제 강국·첨단 기술
혁신 선도 한국과 협력 큰 기대"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일본을 먼저 방문하기로 한 것은 한일관계와 한미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통령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높은 위상과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이 대통령이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미 연방의회 상원의원단을 접견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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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가운데) 대통령이 1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태미 덕워스(왼쪽·민주), 앤디 킴(민주) 미 상원 의원과 한미동맹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면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이 대통령은 오는 23~24일 일본을 먼저 방문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오는 24~26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과 업무오찬을 한다.
이 대통령은 방한 중인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재선), 앤디 킴(민주·뉴저지·초선) 미 상원의원단을 접견했다.
이 대통령과 미 상원의원단은 한미 동맹 강화와 경제협력 증진, 지역·국제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대통령은 "미 상원의원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한미동맹은 혈맹으로서 앞으로도 안보 뿐 아니라 경제·첨단 과학기술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 의회가 핵심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상원의원단은 "철통같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지지는 초당적"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다. 미 상원의원단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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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가운데) 대통령이 1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한 중인 태미 덕워스(민주), 앤디 킴(민주) 미 상원 의원과 한미동맹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이 대통령은 이번 방미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은 "차분한 가운데 조선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성과를 거두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 상원의원단은 "미국에서도 세계 경제 강국이자 첨단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미 의원단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과 미 상원의원단은 한반도와 역내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굳건한 한미동맹과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대화와 관여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강 대변인이 전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