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경남도 "거제~통영 고속도로 예타 최종 통과…동북아 해양관광 핵심축 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9km 구간 1조 5000억 투입 왕복 4차로 고속도로 신설
교통사고 감소 등 약 400억 규모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가 20년 넘게 추진해온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2025년 제8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최종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거제~통영 고속도로 사업이 본격 추진될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왼쪽)가 20일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5.08.20

이번 사업은 경남 거제시와 통영시를 잇는 총 20.9km 구간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다리 16곳, 터널 6곳, 나들목 3곳이 포함돼 지역 간 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전망이다.

박 행정부지사는 "거제는 20만 인구 이상 도시 중 고속도로가 없는 유일한 곳"이라며 "국도 14호선의 만성적 교통 정체 해소뿐 아니라 조선해양산업 물류 혁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남해안권 광역교통망인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국지도 58호선, 남부내륙철도, 가덕도 신공항 등과 연계돼 남해안 지역이 동북아 해양관광 핵심축으로 부상할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중앙부처와의 지속 협력을 통해 예타 통과라는 큰 성과를 냈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국토연구원,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통영·거제시와 정책 워크숍을 개최하는 한편 도민과 기업, 지자체가 참여한 범시민 결의대회와 서명 운동도 병행했다. 지역 국회의원들과 연계한 중앙정부 건의 활동도 큰 도움이 됐다.

통영~거제 간 기존 국도 14호선은 대형 화물차가 많아 상습 교통 체증 구간으로 서비스 수준 평가 'E등급'을 받고 있다. 신설 고속도로 개통 시 피크타임 기준 이동 시간이 약 20분 단축되며 연간 통행시간 절감 140억 원, 대기오염 저감 60억 원, 교통사고 감소 200억 원 등 약 4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하루 최대 1만 5000대 교통량과 함께 생산 유발 효과 2조 9000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1조 2314억 원, 취업 유발 효과 2만 3500명 등 경제 파급 효과도 뚜렷하다.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남해안 관광지를 중심으로 관광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힘을 실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이 사업과 연계해 지역의 신규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활성화하는 한편 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통한 지역 균형발전도 도모할 계획이다.

박명균 행정부지사는 "향후 후속 행정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고, 고성·사천·창원 등 인접 지역을 포함하는 남해안권 통합 교통 전략을 수립해 해양관광 벨트 조성 등과 연계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해 경남의 산업·물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20년간 답보 상태였던 거제~통영 고속도로 사업은 민선 8기 경남도의 전략적 역량 집중과 전방위적 협력으로 청신호를 맞았다. 지역민 교통 편의 증진과 조선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광역관광 네트워크 확장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