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러시아 크렘린궁이 13일 우크라이나 전쟁이 거의 끝나간다고 주장했다.
- 푸틴 대통령은 9일 종전 임박과 슈뢰더 전 총리 협상 의지를 밝혔다.
- 우크라이나와 유럽은 러시아 주장을 불신하며 새 공세 대비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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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고 잇따라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이 실제로 전쟁을 끝내려고 하는 본심을 드러낸 것인지, 여름철 공세를 앞두고 기만 전술을 구사하는 것인지 분명치 않은 상황이지만 러시아 측 수사가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13일(현지 시각)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다"는 발언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축적된 기반 작업 덕분에 종전이 실제로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미국·우크라이나와 함께 평화 합의를 모색하기 위한 일정 수준의 3자 협의가 진행돼 왔다"며 그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재자로 나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와의 평화 협상에 진전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는 대목이었다.
다만 그는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 시점에 대해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책임지고 필요한 결정을 내리는 순간 언제든 즉각 중단될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전승절 행사 직후 기자들에게 "그 문제(우크라이나 전쟁)가 거의 끝나가고 있다(the matter is coming to an end)"고 말했다.
그는 또 유럽과의 새로운 안보 체제를 위한 협상에 나설 생각이 있으며 협상 상대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 발언 직후 우크라이나와 유럽에서는 즉각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왔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는 이 전쟁을 끝낼 의도가 전혀 없다"며 "안타깝게도 우리는 러시아의 새로운 공격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러시아군이 최전선 일대에서 새로운 공세를 시작할 준비를 하는 정황이 파악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은 슈뢰더 전 총리가 거론되는 것에 대해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슈뢰더는 푸틴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으며 총리 퇴임 후에는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인 로스네프츠와 가즈프롬 계열사에서 활동했다.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러시아가 유럽 측 협상 대표를 지명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슈뢰더 전 총리는 러시아 국영기업의 고위 로비스트였다"고 말했다.
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리는 그런 후보를 전적으로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독일도 "푸틴이 그를 원한 이유는 사실상 협상 테이블 양쪽에 모두 앉기 위한 것"이라며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다만 푸틴과 크렘린궁이 잇따라 종전을 언급한 것과 관련 칼라스 고위대표는 "푸틴의 말이 이전에 했던 말들과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며 "푸틴이 그 어느 때보다 약한 위치에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