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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 혼조 마감..."1600P는 지지선, 밀리면 깊은 조정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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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 지수(호치민증권거래소) 1664.36(+10.16, +0.61%)
HNX 지수(하노이증권거래소) 283.73(-2.72, -0.95%)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0일 베트남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호치민 VN지수는 0.61% 오른 1664.36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한 번 경신했다. 반면 하노이 HNX지수는 0.95% 내린 283.7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VN지수도 매도세에 직면해 거래 한때 약세로 전환했으나 오후 거래 막바지에 이르러 빠르게 반등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다음달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오는 21~23일 잭슨홀에서 열리는 연준의 연례 심포지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며 신중한 분위기가 연출됐다고 베트남 플러스는 전했다.

이날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VPB(Vietnam Prosperity Joint Stock Commercial Bank), TCB(Vietnam Technological and Commercial Joint Stock Bank) 등에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동산 종목도 상승했다. VIC(Vingroup Joint Stock Company)과 VHM(inhomes Joint Stock Company) 등이 5% 급등했다.

반면 증권·석유 및 가스·부동산·보험·화학 섹터는 하락했고, 특히 FPT(FPT Corporation)·CMG(CMC Corporation)·ELC(Electronics and Telecommunications Investment Development Joint Stock Company) 등 정보기술(IT) 종목의 낙폭이 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호치민거래소에서 4330억 동(약 230억원) 이상, 하노이 거래소에서 2060억 동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그래픽=비엣 스톡] 베트남 증시 VN지수와 HNX지수 20일 추이

한편 글로벌 통화 환경과 프런티어 시장에서 신흥 시장으로의 전환 가능성, 정부의 지원 정책이 베트남 증시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고 있다고 응우옌 꽝 후이(Nguyen Quang Huy) 응우옌차이(Nguyen Trai) 대학교 금융 및 은행 학부 교수가 분석했다.

미국 연준이 금리 인하 주기에 진입하면 달러 가치가 절하 압력을 받을 것이고, 이것이 베트남 통화 환율 부담 및 외국인 매도세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베트남 증시가 프런티어 시장에서 신흥 시장으로 올라설 경우 수십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인덱스 펀드가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이와 함께 저금리와 자본 접근성 개선 방안 같은 베트남 정부의 정책이 기업 재무 건전성을 뒷받침하면서 증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응웬 교수는 예상했다.

응우옌 교수는 그러나 "최근 랠리 뒤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고 여러 기술 지표가 '과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VN지수 1600선은 기술적 저항선이자 심리적 지지선이며, 높은 유동성 속에 1600포인트를 유지하지 못한다면 더 깊은 조정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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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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