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청주서 제6차 전당대회 개최
5시께 결과 발표…당원 80%·국민 여론조사 20%
[청주=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22 전당대회에서 당권주자들은 막판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후보 4인의 비전발표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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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핌] 정일구 기자 = 안철수(왼쪽부터), 김문수, 조경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후보가 22일 오후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2 mironj19@newspim.com |
반탄(탄핵반대) 후보 김문수·장동혁 후보는 '강한 지도자' 면모를 재차 강조했다.
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북한에 3조원 이상 돈을 줘서 핵무기를 개발하게 한 민주당을 해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위대한 경제기적을 이룩한 국민의힘이 자랑스럽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김건희 특검의 당사 압수수색에 맞서 철야 농성에 돌입한 것을 언급하며 "함께 500만 당원 명부를 지켜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국민의힘은 혁신할 수 있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며 "위기는 변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겐 하늘이 준 기회"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쓰러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의 대한민국을 장동혁이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찬탄(탄핵찬성) 안철수·조경태 후보는 자신이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드러냈다.
안 후보는 "위안부 할머니 등 쳐먹었던 윤미향을 광복 80주년에 사면한다는 것이 말이되는가. 울화통이 터지지 않는가. 저 안철수가 광복절에 이재명 대통령 면전에서 우리 국민들의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지금 누가 민주당과 제대로 맞서고 있는가. 저는 무도한 이재명 정권에 맞설 수 있는 사람, 이재명의 내란 선동을 박살내고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깃발 꽂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국민의힘은 결백과 순수함을 유지하는 정통보수가 돼야 한다"며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내일의 삶을 되찾아주는 당 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제가 당 대표가 되어 내년 지방선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내겠다. 무도한 이재명 정권과 당당히 맞서는 반격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5시께 당원 투표 80%와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한 당 대표·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자의 득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eo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