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향해 "매우 좋은 남자·매우 좋은 한국 대표"
"한국이 역대 타결한 합의 중 가장 규모 큰 무역합의"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한국과 지난달 타결한 양국 간 무역 합의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며 협상 마무리를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오찬을 겸한 확대회담을 마친뒤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철군 관련 포고문 서명식에서 한국과 무역 협상 결과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다. 난 우리가 협상을 끝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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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1년 미군 철수 당시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사한 미군 장병들의 가족을 만나 서명한 선언문을 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한국)은 합의와 관련해 약간 문제를 제기했지만, 우리 입장을 고수했다"면서 한국이 타결하기로 동의했던 무역합의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 대통령에 대해 "그는 매우 좋은 남자(great guy)이자 매우 좋은 한국 대표"라고 칭찬했다. 이어 한미 간 무역 합의가 매우 큰 규모로 "한국이 역대 타결한 합의 중 가장 크다"고 강조했다.
dczoo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