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와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2025 US오픈 남자 단식 3회전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2회전에서 재커리 스베이더(145위·미국)를 3-1(6-7<5-7> 6-3 6-3 6-1)로 꺾었다. 승리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 31분. 이날 경기에서 조코비치는 위너 48-39, 언포스드에러 25-30, 전체 획득 포인트 125-94 등 주요 수치에서 모두 앞서며 안정된 경기력을 보였다. 서브에이스도 10-8로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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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조코비치가 27일(현지시간)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포핸드 스크로크를 하고 있다. 2025.08.27 psoq1337@newspim.com |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단식 통틀어 메이저 최다 우승 기록인 25번째 트로피를 노린다. 그는 경기 후 "최근 몇 년간 몸 상태가 달라졌다. 예전보다 피로가 빠르게 쌓인다"면서도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경기력에 대한 좋은 느낌이 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3회전에서는 프란시스코 코메사나(54위·아르헨티나)를 3-1로 이긴 캐머런 노리(35위·영국)와 맞붙는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와 알카라스는 계속 승리하면 준결승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올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알카라스는 65위 마티아 벨루치(이탈리아)를 3-0(6-1 6-0 6-3)으로 완파하며 두 경기 연속 무실세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알카라스는 "첫 공부터 마지막 공까지 모든 것이 훌륭했다. 코트에서 보내는 시간이 짧을수록 경기 후 휴식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3회전 상대는 34위 루치아노 다르데리(이탈리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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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알카라스가 27일(현지시간) US오픈 테니스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팔을 뻗어 공을 받아내고 있다. 2025.08.27 psoq1337@newspim.com |
여자 단식도 강자들이 순항했다.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는 아나 블링코바(80위·러시아)를 2-0(6-1 6-3)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페굴라는 16강에서 빅토리아 아자란카(132위·벨라루스)와 맞붙는다. 두 선수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팽팽하다.
2021년 US오픈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36위·영국)는 재니스 첸(149위·인도네시아)을 2-0(6-2 6-1)으로 제압하며 3회전에 진출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