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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IREN, 엔비디아 손잡고 AI 사업 확장...MARA 시총 제쳐

기사입력 : 2025년08월30일 03:00

최종수정 : 2025년08월30일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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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Y25 첫 연간 흑자 달성...52주 최고가
시총 65억달러 돌파, MARA 제쳐
엔비디아 '우선 파트너' 지위 확보
기존 전력 인프라 활용, AI 수요 대응

이 기사는 8월 30일 오전 02시0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비트코인 채굴 및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아이렌(종목코드: IREN, 이전 아이리스 에너지)이 강력한 2025 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와 엔비디아(NVDA)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소식에 힘입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아이렌 주가는 29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장중 전일 종가 23.04달러에서 28.04% 상승한 29.50달러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새로 썼다. 장 초반 아이렌 시가총액은 65억 달러를 넘어서며, 기존 업계 1위였던 MARA 홀딩스(MARA, 시총 59억 달러)를 제치고 비트코인을 채굴하는 세계 최대 상장 기업으로 올라섰다.

아이렌(IREN) 2025회계연도 실적 발표 [사진 = 업체 홈페이지]

◆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 매출 두 배 증가

2018년 설립되어 호주 시드니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이렌은 2025 회계연도(6월 마감)에 순이익 86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2890만 달러 손실에서 완전한 턴어라운드를 보여주는 성과다.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5억1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찍었고, 조정 EBITDA는 2억6970만 달러로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했다.

4분기 단독 실적도 강력했다. 4분기 매출은 1억873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으나, 월가 전망치(팩트셋 집계)인 1억8890만 달러에는 소폭 못 미쳤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1센트로 시장 예상치 18센트를 웃돌았다. 전체 매출의 96%가 암호화폐 채굴 사업에서 발생했지만, AI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세도 주목할 만하다.

아이렌의 비트코인 채굴 생산 능력은 2024년 31 EH/s(엑사해시 퍼 세컨드)에서 2025년 50 EH/s로 확대되었다. 회사는 현재 약 3GW 규모의 전력 계약을 확보하고 있으며, 고효율 채굴 장비 도입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크게 개선했다. 비트코인 채굴 부문만으로도 연간 기준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 창출이 가능한 구조를 구축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 엔비디아 '우선 파트너' 지위 획득, AI 사업 본격화

아이렌의 이번 주가 급등은 단순한 실적 개선보다는 AI 클라우드 사업으로의 전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는 28일 엔비디아로부터 '우선 파트너(preferred partner)' 지위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공급망 접근성 강화와 고객 파이프라인 확장에 결정적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렌은 이번 주에만 총 3억6100만 달러 규모의 엔비디아 GPU 구매를 단행했다. 주 초 1억9300만 달러에 이어 28일 추가로 1억6800만 달러를 투입해 공랭식 B300 GPU 1200개와 수냉식 GB300 GPU 1200개를 구매했다. 이를 통해 GPU 보유량은 1만900개로 대폭 확대됐다.

다니엘 로버츠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에서 "우선 파트너 지위는 공급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 파이프라인 확대에 도움이 된다"며 "기존 고객뿐 아니라 신규 플랫폼 및 수요처 확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버츠 CEO는 "AI 클라우드 시장은 크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공급은 제한적"이라며 "우리는 시장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 AI 클라우드 매출 목표 연간 2.5억달러

아이렌은 AI 클라우드 부문에서 야심찬 성장 목표를 제시했다. 현재 2600만 달러 수준인 AI 클라우드 매출을 2025년 말까지 2억~2억5000만 달러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현재 대비 약 10배 성장을 의미한다.

회사는 기존 비트코인 채굴 인프라를 AI 컴퓨팅으로 전환할 수 있는 독특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미 전력 연결과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GPU 설치 후 즉시 AI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 시설로는 최대 6만 개 이상의 GPU를 수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JP모간의 레지널드 L. 스미스와 찰스 피어스 애널리스트는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경영진이 GPU 사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확장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아이렌은 클라우드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정교한 영업 및 인프라 팀을 구축하고 있다"며 회사의 전략적 방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향후 전망과 투자 포인트

아이렌의 성장 스토리는 전통적인 비트코인 채굴 기업에서 AI 인프라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에 달려 있다. 회사는 이미 확보한 전력 인프라와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I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를 극대화할 수 있는 독특한 포지셔닝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엔비디아의 우선 파트너 지위는 GPU 공급 부족 상황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AI 클라우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GPU 공급망 확보는 사업 확장의 핵심 성공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투자자들은 AI 사업으로의 전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대규모 자본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과 AI 시장 경쟁 심화, 비트코인 가격 변동성 등이 여전히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회사가 제시한 야심찬 AI 매출 목표 달성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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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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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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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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