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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MLB 도전 구체화' 키움 송성문, 미국 에이전트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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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MLB 진출을 추진할 때 선임했던 ISE와 손 잡아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3루수 송성문(키움)이 시즌 종료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현지 에이전트를 선임하면서 본격적인 빅리그 진출 준비에 나선 것이다.

송성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어썸스포츠는 31일 "송성문 선수가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MLB 진출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라며 "최근 여러 미국 현지 에이전시와 미팅을 진행한 끝에 계약을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구단 측에 따르면 송성문은 에이전시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프레젠테이션을 받고, 현지 적응 및 생활 지원 측면에서 가장 도움이 될 수 있는 회사를 선택했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송성문이 지난 6월 29일 고척 삼성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뒤 달리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6.29 wcn05002@newspim.com

송성문이 손을 잡은 곳은 인디펜던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ISE)다. 이 회사는 메이저리그 간판 투수 저스틴 벌랜더(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비롯해 다수의 MLB 선수들을 고객으로 둔 거대 에이전시다. 특히 한국 팬들에게는 낯설지 않다. 김하성(현 탬파베이)이 2020년 겨울 MLB 진출을 추진할 때 선임했던 바로 그 회사이기 때문이다. 김하성은 당시 ISE와 함께 움직이며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90억원)의 계약을 이끌어냈다.

송성문은 "김하성 선배가 빅리그에 도전할 때 계약했던 에이전시라는 점에서 신뢰감이 있었고, 무엇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접근해 왔다"라며 "화상 회의를 통해 미국에서 어떻게 생활을 지원하고 MLB 진출을 도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줬다"라고 말했다.

실적 면에서도 송성문은 올 시즌 리그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하며 MLB 구단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126경기에 나서 타율 0.318(리그 5위), 안타 158개(2위), 홈런 24개(공동 5위), 77타점(8위), 87득점(2위), OPS(출루율+장타율) 0.930(4위)을 기록했다. 또한 도루 21개를 성공시키며 장타력, 발 빠른 주루, 안정적인 타격 능력을 동시에 보여줬다.

2023년까지는 잠재력이 크지만 기복 있는 선수로 평가받았으나, 지난해 타율 0.340, 19홈런, 104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간판급 타자로 성장했다. 올 시즌 활약으로 그는 단순한 리그 정상급 3루수를 넘어 해외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증명할 수 있는 자원으로 떠올랐다.

[서울=뉴스핌] 키움의 송성문이 지난 26일 고척 한화와의 경기에서 1회 박주홍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 와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 = 키움] 2025.08.26 wcn05002@newspim.com

송성문은 올 시즌을 마치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해외 진출 자격을 얻게 되며, 1년을 더 뛰면 자유계약선수(FA) 요건도 충족한다. 이에 키움은 지난 4일 송성문과 6년 총액 120억원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송성문이 포스팅을 통해 MLB 구단과 계약하게 되면 이번 다년 계약은 자동으로 무효가 된다. 향후 다시 국내 무대로 복귀할 경우, 반드시 키움과 계약을 맺고 4시즌을 뛰어야 FA 자격을 다시 얻을 수 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와의 3연전에는 여러 MLB 스카우트들이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28일 경기에는 무려 11개 구단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송성문은 한화의 선발 코디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렸고, 5출루에 성공하며 자신이 왜 리그 최고의 타자인지 증명했다.

송성문은 경기 후 "좋은 투수인 폰세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해 MLB 도전 가능성이 조금은 높아졌을 것 같다"라며 "그렇게 많은 스카우트가 보는 앞에서 홈런이 나와 나 자신도 놀랐고, 솔직히 얼떨떨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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