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뉴욕증시 물 오른 소형주 랠리, 큰손들 입질하는 유망주는

기사입력 : 2025년09월02일 16:44

최종수정 : 2025년09월02일 16:4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러셀2000 한달 새 나스닥 5배
연준 금리인하 수혜 기대
랜드브릿지 등 5개 유망주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최근 한달 사이 러셀 2000 지수가 5% 가량 상승, 빅테크 중심의 나스닥 지수보다 5배 높은 성적을 거뒀다.

소형주 랠리가 달아오르면서 이른바 M7(Magnificent 7)에 집중됐던 투자 심리에도 변화가 두드러진다.

주식시장의 자금이 소형주에 몰리는 데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기조가 한 몫 했다. 일반적으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때 소형주가 반사이익을 얻기 때문.

골드만 삭스의 얀 하치우스 이코노미스트는 9월 금리 인하를 확실시하고 있다. 9월 뿐 아니라 10월과 12월 통화정책 회의에서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씩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형주 섹터 자체적인 변수도 최근 강세 흐름에 힘을 실었다. 트라이번트 스몰캡 그로스 펀드의 마이클 허버드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인공지능(AI)을 포함해 기술적인 트렌드가 소형주에 유리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작은 기업들이 대기업과 달리 복잡한 행정 절차를 거치지 않고 신제품을 보다 빠르게 개발해 공급하고, 수익성을 강화하는 경향을 역사적으로 보였고 최근에도 이 같은 움직임이 포착된다는 얘기다.

밸류에이션도 지난 1개월간 나스닥 지수를 큰 폭으로 앞지르는 랠리를 가능하게 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가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23배의 주가수익률(PER)에 거래되는 반면 소형주로 이뤄진 S&P600 지수는 16배에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 표지판 [사진=블룸버그]

시가총액을 비교하더라도 소형주의 저평가가 확인된다. 페리트 캐피탈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소형주 섹터의 시가총액은 뉴욕증시 전체 시총의 5%에 불과하고, 이 같은 비율은 대공황 이후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물었다.

월가의 큰손들은 작지만 커다란 상승 잠재력을 찾는 데 잰걸음이다. 키네틱스 스몰캡 펀드의 제임스 다볼로스 펀드 매니저는 랜드브릿지(LB)를 추천한다. 금리 인하에 따른 수혜에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도 강력한 호재라는 주장이다.

펀드 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다볼로스의 펀드는 지난 5년간 벤치마크 지수 대비 연평균 6% 포인트 이상 초과 수익률을 달성했다.

텍사스 퍼미안 분지에서 에너지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토지 임대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랜드브릿지는 경기순환주인 동시에 실물자산 기업이라는 점에서 금리 인하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는 데 유리한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업체는 프래킹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처리하기 위한 토지를 임대하는데, 유정 근처 폐수 처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시장 지배력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로보티 앤 코 어드바이저스의 밥 로보티 펀드매니저는 밀로즈 프로퍼티스(MRP)를 2분기 신규 매입했다고 밝혔다.

주택 건설업체들은 토지를 대차대조표에서 빼 내 이른바 '자산 경량화'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 자본 수익률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는데 밀로즈는 이 과정에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택 건설업체들로부터 주거용 토지를 매입해 개발한 뒤 완성된 택지를 옵션 계약을 통해 다시 판매하는 구조다. 토지 은행과 흡사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밀로즈는 8%의 수익률을 제공하는 리츠(REITs, 부동산투자신탁)로, 지난해 2월 레나(LEN)에서 분사하면서 탄생했다.

트라이번트의 펀드 매니저 허버드는 트라이엄프 파이낸셜(TFIN)을 유망주로 지목한다.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소형주의 본보기라는 의견이다.

트라이엄프는 전통적인 은행 업무 이외에 팩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이는 현금을 미리 받고자 하는 트럭 운전사들로부터 매출 채권, 즉 송장을 매입하는 행위를 뜻한다.

트라이엄프가 사기를 탐지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기 때문에 해당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허버드는 강조한다. 지난해 업체는 트럭 운송 업계의 백오피스 팩토링 서비스를 처리하기 위한 '서비스형 팩토링' 플랫폼을 출시했다.

업체는 이와 함께 결제 네트워크도 제공한다. 은행 내부에 핀테크를 구축했고, 주주 가치 희석 없이 수익성 창출을 이뤄냈다는 평가다.

호텔과 레스토랑 업계에 자산 및 결제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애질리시스(AGYS)도 허버드의 추천 종목 가운데 하나다.

업체의 강점은 클라우드 기반의 비즈니스라는 데 있다. 소프트웨어가 처음부터 끝까지 클라우드에서 작동하도록 구축, 운영 비용을 저렴하게 할 뿐 아니라 현장에 인력을 배치하지 않아도 되고, 새로운 기능을 더 빨리 출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의 코드를 클라우드로 이전하는 경쟁사의 시스템에 비해 유연하고, 신뢰성도 높다고 허버드는 말한다.

마지막으로, 페리트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링컨 에듀케이셔널 서비시스(LINC)를 유망주로 지목했다. 많은 학부모들이 전통적인 대학 교육의 높은 비용에 부담을 느끼면서 링컨을 포함한 직업 전문학교를 실용적인 대안으로 여긴다는 얘기다.

업체는 미국 12개 주 21개 캠퍼스에서 의료 및 자동차 정비, 용접 등 다양한 직업 분야의 취업을 준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분기 학생 수가 16% 늘어나면서 매출액이 13% 뛰었지만 업체의 주가는 주가매출액비율(PSR) 기준 1배를 간신히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 저평가 매력이 두드러진다는 의견이다.

shhw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