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4㎡ 공간에 방송 장비·조명 완비
'미디어 아트월' 체험 프로그램 첫 선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동작구는 구민들에게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체험형 미디어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신청사 지하 1층에 '동작 오픈스튜디오'를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오픈스튜디오는 총 38.84㎡ 규모로 방송 등 영상 제작에 필요한 전문촬영 장비와 조명 등을 모두 갖췄으며,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마련됐다.
구는 정식 개방에 앞서 오는 4~5일 특별 행사로 '3D 체험형 스케치 미디어 아트월'을 선보인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직접 그리고 색칠한 그림을 스캔해 9m 크기의 대형 LED 화면에 3D 그래픽으로 구현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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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 오픈스튜디오 전경 [사진=동작구] |
이는 신청사에 새롭게 설치된 미끄럼틀 조형물 '디라이드(D-LIDE)'와 함께 운영해 많은 주민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구는 이번 행사가 오픈스튜디오를 구민에게 널리 알리는 동시에, 세대를 아우르는 미디어 문화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향후 오픈스튜디오를 활용해 ▲주민 참여형 대관 운영 ▲어린이 대상 방송아카데미 진행 ▲동작구 홍보대사 등 구민 유튜브 영상 제작 ▲전문 방송국과 함께하는 콘텐츠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검토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 오픈스튜디오는 주민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방송과 미디어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아트월 행사를 시작으로 구민과 함께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소통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