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생 47명 산골학교, 대한체육회장기 생활체육 배구대회서 3위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전교생이 47명에 불과한 작은 산골 학교인 충북 단양의 단성중학교가 전국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이 학교 배구부는 지난 6~7일 이틀간 단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여자부 3위에 입상하며 지역 교육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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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중 배구부. [사진=단양교육지원청] 2025.09.08 baek3413@newspim.com |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자리였다.
규모가 크고 훈련 환경이 우수한 도시 학교와 맞붙은 단성중 학생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작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한 학부모는 "단성중의 이번 쾌거는 규모나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꿈과 열정으로 전국 무대에 우뚝 선 산골 학교 학생들의 진정한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흥순 교장은 "학생들의 끈기와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작은 학교에서 시작된 도전이 전국 대회에서 성취로 이어진 것은 농산촌 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