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전교생이 47명에 불과한 작은 산골 학교인 충북 단양의 단성중학교가 전국 무대에서 값진 성과를 이뤄냈다.
이 학교 배구부는 지난 6~7일 이틀간 단양군 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체육회장기 전국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여자부 3위에 입상하며 지역 교육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팀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 자리였다.
규모가 크고 훈련 환경이 우수한 도시 학교와 맞붙은 단성중 학생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그 결과 작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한 학부모는 "단성중의 이번 쾌거는 규모나 환경의 한계를 뛰어넘어 꿈과 열정으로 전국 무대에 우뚝 선 산골 학교 학생들의 진정한 승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흥순 교장은 "학생들의 끈기와 열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작은 학교에서 시작된 도전이 전국 대회에서 성취로 이어진 것은 농산촌 교육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