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제 회복–미래산업 투자–생활밀착 혁신"
"반도체·바이오 클러스터 100조 유치"
"지역화폐·기후정책 선도 성과"
"교통 인프라 개선 시민 삶 향상"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3년을 넘기면서 경기도를 대한민국의 심장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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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7월 21일 오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생회복 소비쿠폰 현장점검 및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9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해보면, 민선8기 반환점을 넘어선 경기도정은 '민생경제 회복, 미래산업 투자, 생활밀착 혁신'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굵직한 변화를 만들어냈다.
3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면, 김 지사가 내세운 "경기도가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어가는 코어 역할"이라는 구호가 단순한 수사가 아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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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경기도청 5층 서희홀에서 열린 카카오, AI기반 디지털 허브 건립 투자협약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 민생경제, 지역화폐에서 소상공인 힘내Go 카드까지
김 지사의 첫걸음은 '민생'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너진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직접적인 숨통을 틔우는 정책들이 추진됐다.
대표적인 것이 경기지역화폐 안정화와 소상공인 힘내Go 카드다. 전통시장 매출은 6.8%포인트, 골목상권 매출은 15.6%포인트 상승했다. 단순한 재정지원이 아니라, 소비를 선순환시키는 구조적 변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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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이 인공지능(AI) 시대 휴머노믹스와 글로벌 연대의 필요성을 담은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 선언문(Shared understanding)을 채택하며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개회사. [사진=경기도] |
◆ 김동연 3년 성적표
▲분야 주요 성과 수치·지표
- 민생경제 분야에서는 경기지역화폐 안정화, 소상공인 힘내Go 카드 도입해 전통시장 매출 +6.8%p·골목상권 매출 +15.6%p라는 성과를 기록했다.
-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누적 100조 원 유치·판교+20에 스타트업 720개 입주하는 성과를 이뤘다.
- 돌봄정책 분야에서는 간병 SOS 프로젝트 → 국가간병책임제 모델 광역단체 최초 시행, 전국 확산 기반 마련했다.
- 기후정책 분야에서는 경기 RE100, 기후위성, 기후펀드, 기후보험 기후보험 6500건 지급(91% 취약계층)
앱 가입자 150만 명이라는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냈다.
- 교통·도시 분야에서는 과천~우면산간 지하화, 광역버스정류장 신설 원도심-신도심 생활권 통합, 접근성 개선에 앞장섰다.
- 국제협력 분야에서는 청정대기 국제포럼·글로벌 기후 네트워크 UNEP, WHO 등 국제기구와 협력 지속·미래산업: 100조 투자, 반도체·바이오 클러스터에 선구자적 역할을 해내고 있다.
두 번째 축은 '미래'다. 경기도는 국내 최대 반도체·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하며, 투자유치 100조 원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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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평택 포승지구 공사 현장에서 열린 TOK첨단재료 평택포승공장 착공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
지난 2023년 지구 지정이 완료된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받는다. 시흥·광교 일대에 자리한 바이오·모빌리티 클러스터는 720개 스타트업이 입주한 판교+20과 함께 경기도 혁신 생태계의 심장부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 RE100', '기후위성', '기후펀드' 등 전국 최초 기후정책은 산업과 환경을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적 포석이다.
◆ 생활밀착 혁신, 간병 SOS와 기후보험
세 번째 축은 '삶의 질'이다. 김 지사가 가장 공을 들인 정책은 돌봄과 기후 분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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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정책 360도돌봄및간병SOS. [사진=경기도] |
경기도가 광역단체 최초로 시행한 간병 SOS 프로젝트는 가족 돌봄 부담을 국가가 책임지는 '국가간병책임제'로 확장되는 계기가 됐다. 기후보험은 도민 6,500건에 지급됐고, 이 중 91%가 취약계층이었다. '기후격차'를 줄이는 사회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교통 인프라도 변화를 맞이했다. 과천~우면산간 지하화, 광역버스정류장 신설 등은 원도심과 신도심을 연결하며 시민 삶의 편의를 높였다.
◆ 남은 1년,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실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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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2일 경기융합타운에서 '2025 청정대기 국제포럼'을 열고, 대기환경 개선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국제 공동협력의 시작을 알렸다. [사진=경기도] |
취임 3년 동안 경기도는 민생경제를 되살리고, 미래산업의 거대한 그림을 그리고, 생활밀착형 정책으로 도민들의 일상을 바꿔왔다.
남은 1년은 이 성과를 제도화하고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과제가 남아 있다.
김 지사가 강조해온 "경기도는 국가 정책의 페이스메이커"라는 말처럼, 앞으로 경기도정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길을 여는 '실험실'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