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가상통화

속보

더보기

美 트럼프 차남 "한국, 손 놓고 있으면 디지털자산 경쟁 뒤처질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동·홍콩·일본 등 경쟁 치열...한국도 '안전 제일' 정부 설득해야
디지털자산, 전통금융 대체...3년 내 새로운 변화 예상
인터넷보다 빠른 성장 전망...지금 뛰어들어야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차남인 에릭 트럼프 트럼프 오거니제이션 총괄 부사장이 한국의 디지털 자산 산업에 대해 "아시아에서 손꼽히게 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가진 유력한 경쟁자라는 의미다. 

에릭 트럼프 총괄 부사장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열린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에서 진행된 온라인 화상 대담에서 "디지털 자산과 AI(인공지능) 경쟁에서 한국은 중동, 일본 등과 더불어 적극적인 국가"라며 "전 세계적으로 안전 제일주의인 정부당국을 설득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데 최대한 치열하게 경쟁에 뛰어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손 놓고 있다면 결국 경쟁에서 뒤처질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일가의 가족 기업인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의 디지털 자산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암호화폐를 발행 유통하는 월드리버티파이낸스(WLFI)를 형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공동 창립했으며 올해 3월에는 비트코인 채굴기업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설립했다. 최근 WLFI코인과 USD1(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세계 주요 거래소에 상장했다.

그는 한국의 디지털 자산 시장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럽은 정책적 문제로 디지털자산(크립토), AI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라 본다"며 "반면 한국은 아시아를 대표해 큰 시장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 내년 한국 방문도 약속했다. 에릭 트럼프는 "내년에는 한국에 방문하도록 하겠다"며 "조만간 한국의 부동산 시장에서 트럼프 일가의 새로운 계획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에릭 트럼프 트럼프오가니제이션 총괄부사장(왼쪽)과 윤선주 두나무 최고브랜드임팩트책임자(CBIO)가 9일 '업비트 D 컨퍼런스 2025'에서 화상 특별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2025.09.09 romeok@newspim.com

특히 이날 에릭 트럼프는 트럼프 일가가 디지털 자산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그는 "우리 집안은 대대로 부동산에 종사해온 하드에셋을 좋아하는 집안"이라며 "그런데 정치적 압력으로 여러 은행, 기업들이 우리를 거부하면서 투명한 코인 생태계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재선 실패 후 트럼프 일가의 금융활동이 쉽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이제는 JP모건도, UBS도 디지털 자산을 받아들이고 있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결국 업비트와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에 뒤처질 것이라는 것을 이들도 알고 있다"며  "인생에서 이렇게 확신을 얻은 적이 없을 정도로 앞으로 3년 내 완전히 새로운 변화가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자산이 전통적인 금융을 대체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에릭 트럼프는 "전통적인 은행은 100만달러를 예금해도 10만달러만 보관하고 나머지는 은행이 마음대로 활용해도 된다"며 "저는 이 방식을 원하지 않고 고객이 원하는 곳에 자산을 보관, 활용하는 디지털 자산을 통해 진정한 금융의 자유를 이루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트럼프는 "전세계 최고의 일가들이 디지털 자산을 구입하고 있고 그 중 비트코인은 2100만개로 한정돼있으며 그 가치가 계속 커지고 있다"며 "주저하는 이들에게 지금이라도 뛰어들어야한다고 권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디지털 자산을 이해하는 대통령이 있고 강력한 리더십이 있어야 제대로 된 규정을 만들 수 있다"여 "우리가 추진하는 것이 새로운 형태 금융이기 때문에 자부심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굉장히 다이나믹하고 똑똑한 인재들이 디지털 자산업계에 모여 있다"며 "디지털 자산의 대중화가 시작되면 과거 인터넷 성장보다 빠른 속도의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자산의 미래는 지금이며, 지금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