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계좌 개설 가이드 마련…준법 자문·디지털 자산 교육 협업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사랑의열매와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협약식은 19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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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두나무가 운영하는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사랑의열매와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사진=업비트]2025.08.20 dedanhi@newspim.com |
이번 협약은 변화하는 디지털 자산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 초 금융당국이 비영리 법인의 디지털 자산 거래를 허용하기로 한 이후, 상장 법인과 전문 투자자 등록 법인까지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 기부 문화에 디지털 자산이 포함되는 변화가 예상된다.
업비트는 디지털 자산 거래소로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투자자 신뢰를 구축하고 있으며, 사랑의열매는 공익 법인 중 가장 큰 규모를 가진 기관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자의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디지털 자산 기부 문화가 건강하게 자리 잡도록 기여할 계획이다.
사랑의열매는 비영리 법인들의 디지털 자산 거래를 위한 내부 통제 기준과 거래소 계좌 개설 가이드를 마련할 예정이다. 업비트도 준법 자문 및 디지털 자산 교육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비영리 법인의 디지털 자산 활용은 나눔의 새로운 정의"라며 "다가올 미래 세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도 "디지털 자산 기반의 기부 문화는 지속 가능한 사회 공헌 양식"이라 강조했다.
업비트와 사랑의열매는 기부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업비트는 7월 집중 호우 피해 지역을 지원하기 위해 비트코인 5BTC를 기부했으며, 사랑의열매는 2021년 국내 최초로 디지털 자산 기부를 수용한 경험이 있다.
dedanhi@newspim.com